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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MCM 회장,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주목받는 CEO

  • 송고 2016.01.29 06:00 | 수정 2016.01.29 08:04
  • 유은정 기자 (apple@ebn.co.kr)

환갑은 숫자에 불과할 뿐…대한적십자사 총재, CEO로 활발히 활동

성주그룹

성주그룹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주목받는 CEO다. 대한적십자사 총재이자 MCM을 책임지고 있는 김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여성 CEO를 논할 때면 빠지지 않고 거론된다.

눈매와 입술을 강조한 메이크업, 짧은 ‘솟커트’, 딱 달라붙는 스키니 정장 등 김회장의 트레이드 마크에서 느낄수 있듯 남성성이 강하다. 사업이라는 정글속에서 남자들에게 무시당하지 않기 위한 위장술인 셈이다.

사업 초기엔 정장에 넥타이를 착용했으나 최근엔 여성성이 도드러지는 레이스 브라우스나, 흰 셔츠 차림을 왕왕 볼수 있다. 성공한 경영자로서의 안정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패션 스타일 뿐 아니라 화법도 직설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대성그룹 창업주 고 김수근 회장의 막내딸로 태어났지만 ‘연약한 공주’로 살지 않겠다는 신념이 강했다.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앰허스트대, 하버드대, 영국 런던 정경 대학(LSE)에서 사회학과 국제 정치 및 경제학 등을 공부했다.

이후 탄탄한 배경의 집안으로부터 독립해 미국 ‘블루밍데일즈’ 백화점에서 소매 유통업의 기본부터 배우며 경험을 쌓아왔다. 김 회장은 로열패밀리가 가진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월 18만원의 봉급 생활자, 험한 창고 일도 마다하지 않는 1인 팀장 등 밑바닥부터 일을 시작했다.

1990년 성주 설립을 통해, 세계굴지의 패션 브랜드인 Gucci, Sonia Rikyel, YSL, MCM과 영국 내의 패션 유통회사인 Marks & Spencer의 국내 독점 대리권을 확보 하면서 국내 패션유통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굴지의 글로벌 패션전문 소매유통 회사로 거듭난 것이다.

1997년말 국내에 닥친 외환위기 당시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무사히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MCM과 Marks & Spencer 사업에 모든 회사역량을 집중,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수익기반이 든든한 중견 패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05년에는 MCM 글로벌 사업을 인수했다. MCM 인수 10년 만에 전 세계 40여개국에 MCM을 수출 및 직영 판매하고 있다. 한국을 넘어 세계를 놀라게 함으로써 한국 패션 산업의 글로벌화에 최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MCM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 세계 매장수도 450개로 확대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2017년엔 국내 면세점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한다는 포부다.

실제로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 MCM 인수 이후 매년 100% 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중이다. 최근엔 국내 면세점 매출 순위에서 루이비통, 카르티에와 함께 명품 빅 3 브랜드로 통한다.

김 회장은 OECD, APEC 등 세계 유수 기관, 세계여성지도자대회에서 아시아 대표 연설자로 초대되며 국내보다 세계에서 먼저 주목받았다.

1997년 세계 경제 포럼(WEF)의 ‘차세대 지도자 100인’, 한국언론협회 ‘올해의 경제인상’(2004),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올해의 여성상’(2005), 월스트리트저널 ‘주목할 세계여성지도자 50인’(2004), 미국 AAFNY에선 ‘올해의 뛰어난 아시아인상’(2007) 등에 선정됐다.

지난 2014년 10월엔 대한적십자가 총재에 임명돼 이산가족 상봉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 및 대북지원 사업, 글로벌재난구호 봉사기관으로서의 대한적십자사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총재직을 맡고 있는 만큼 성주그룹의 경영은 내부에서 담당하고, 중요한 사안의 경우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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