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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성적 ‘반토막’ LGU+, 하향세…취임첫해 권영수 ‘탈통신’ 승부(?)

  • 송고 2016.02.01 14:15 | 수정 2016.02.01 14:15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영업익 1131억·순이익 396억, 각 40%·53% ‘뚝’…올해 ‘IoT’등으로 ‘개혁’

2015 연간실적 ‘증가’ IPTV효과 크나, ‘SKT의 CJ헬로 인수’시 대비 필요

2015 연간 실적 플러스를 보인 LG유플러스가 딱 4분기만 놓고보면 ‘반토막’에 가까운 영업 실적을 나타내, 성적 하향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매출에 직격탄을 줄 ‘20% 할인요금제’ 선택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여기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성사될 경우 그나마 잘 나가던 IPTV 사업마자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점 등 악재 요건들이 잠재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LG유플러스 측은 이같은 상황을 ‘IoT’란 신성장동력과 함께 현재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LTE비디오포털’로 뚫고 나간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선장으로 새롭게 승선한 권영수 부회장 만의 특유의 ‘친근한’ 경영 리더십으로 전직원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뚫을 것이란 기대다.

2015년 12월 취임한 만큼, 이번 4분기 성적표는 권영수 부회장의 직접적인 책임은 아니지만 취임후 직접 받아보는 첫 성적표로, 탈통신이라는 과감한 개혁에 나설 것으로도 예측된다.

1일 LG유플러스가 발표한 ‘2015년 4분기 실적’ 내용에 따르면, 매출 2조8611억원, 영업이익 1131억원, 순이익 3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만 6.6% 증가했을 뿐, 영업이익은 40.7%, 순이익은 53.6%가 줄어드는 등 ‘반토막’이 났다.

직전 분기대비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3%, 65.2% 줄어들어,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영업이익 감소는 전년 동기에 반영된 접속수익·비용 및 수수료 정산분 소급 영향이 소멸되고 직전 분기대비 일회성 인건비 증가에 따른 결과”라며 “순이익 또한 CDMA(2G) 진부화 자산 처분 등 영업외비용 증가 등의 영향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적 하향곡선을 그린 LG유플러스 이지만, 전체적인 2015년 연간 실적은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2015년 연간 매출 10조7952억원, 영업이익 6323억원, 순이익 3512억원을 기록, 매출만 1.9% 소폭 줄었을 뿐, 영업이익은 9.7% 증가했고, 순이익은 무려 54.2%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 보면, 우선 무선사업에서의 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7% 성장한 5조2978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LTE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75%인 857만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그 비중이 전체 가입 중 83%인 988만명을 달성한 것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무선사업부문의 성장 요인은 데이터중심요금제 가입자의 증가, 중저가 단말기 수요 확산에 따른 LTE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 질적 가입자 성장이 돋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LTE비디오포털’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출시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선사업 역시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과 데이터 사업 수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4.6% 상승한 3조3034억원 성과를 올렸다. 이중 IPTV가 가장 큰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TPS 매출의 경우, IPTV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한 1조4433억원을 기록했다. TPS 가입자는 전년 대비 9.8% 증가한 1030만명을 확보했다.

또 데이터 매출은 소셜커머스 시장확대에 따른 전자결제 등 e-Biz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2% 성장한 1조4457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시설투자비(CAPEX)와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점도 연간 실적개선에 영향을 줬다. 시설투자비는 1조4103억원이 집행돼 전년 대비 36.2% 줄였고, 마케팅 비용은 1조9987억원을 기록해 4.7%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또한 4분기 만 놓고보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4분기 실적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취임 첫해 맞는 권영수- 통신 말고 ‘신성장’사업서 ‘승부’

이에 따라 취임후 첫해를 맞는 권영수 부회장은 통신시장 경쟁에서 벗어나 신성장동력에서 승부를 던질 전망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LG유플러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LG유플러스

권 부회장은 당장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IoT와 비디오, 전자결제 등을 핵심사업으로 꼽아 성과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홈 IoT’로 20만 가구의 고객이 확보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며 총 30여종 이상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산업 IoT’로는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 등 산업과 공공 영역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해 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예정인 것.

여기에 ‘LTE비디오포털’을 통한 콘텐츠 경쟁력 제고와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 성장, 고효율 IDC인 ‘U+평촌메가센터’ 오픈으로 기업고객 수용에 나선다는 방안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 부사장은 “IoT 시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되고 향후 무인자동차, 로봇 등 기기와 센서기반의 IoT플랫폼 솔루션 등의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며 “변화된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성사될 경우 IPTV 사업 분야에서 나홀로 뒤처지게 되는 만큼,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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