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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수주 회복 힘들다…증권가 목표주가 '하향'

  • 송고 2016.02.02 17:20 | 수정 2016.02.02 17:21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삼성중공업이 제시한 올해 매출 12조원, 부담스러운 수준"

삼성중공업의 실적이 올해 회복이 어려운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낮췄다. ⓒ연합뉴스

삼성중공업의 실적이 올해 회복이 어려운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낮췄다. ⓒ연합뉴스

삼성중공업의 주가가 수주 불확실성, 저유가 장기화로 반등 여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낮췄다.

2일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1만2100원에서 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1만4000원에서 1만1500원, 메리츠종금증권은 1만400원에서 88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단기간에 실적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2286억원, 영업이익 299억원, 당기순손실 4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지만 시장 기대치인 630억원을 밑도는 수치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익 부진은 저마진 해양생산설비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이 전분기 38%에서 4분기 40% 수준으로 증가했고 희망퇴직 관련 비용 30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양생산설비 프로젝트는 에지나(Egina)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이치스(Ichthys) 해양가스처리설비(CPF), 드릴쉽(원유 시추선) 등이 있다.

세계 경기 부진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수주 규모 회복은 더욱 힘들어졌다. 특히 저유가 기조는 조선·해양사업을 영위하는 삼성중공업에 걸림돌이란 분석이다.

작년 삼성중공업의 수주금액은 상선 39억달러, 해양플랜트 61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18억원을 하회한 100억달러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릴십의 수요 부진은 내년까지 이어지고 저유가에 따른 해양생산설비 부문의 수주 환경도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작년 말 수주잔고는 약 36조원 중 기성잔량은 27조원으로 수주잔고에서 해양설비는 약 52%로 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속되는 저유가 기조로 해양플랜트 수요가 감소해 신규 수주가 급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이 밝힌 올해 매출 12조원 목표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시추설비 수주잔고는 드릴십 6기, 잭업리그(대륙붕 유전개발 시추설비) 2기, 세미리그(반잠수식 시추선) 1기다.

여기에는 적자의 주원인이었던 에지나 FPSO, 이치스 CPF, 프릴루드(Prelude) F-LNG(액화천연가스를 생산·액화·저장하는 기능을 겸비한 특수선박)도 포함돼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 목표 12조원은 주요 생산 설비의 공정 지연이 발생하지 않고 시추설비의 추가적인 지연·취소가 발생하지 않아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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