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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태양광사업 "구름 걷어내고 쨍쨍"

  • 송고 2016.02.06 07:08 | 수정 2016.02.06 12:5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파리기후협정 타결로 태양광산업 성장 가속 전망

넥스트에라社 공급 및 터키발전소 등 수주 이어져

작년 12월 파리에서 '지구 행성과 미래 세대의 승리'로 불리는 파리기후협정(Paris Agreement)이 타결됐다. 1992년 UN 기후변화협약 체결 이래 196개 당사국 모두에게 법적 구속력이 있는 보편적인 첫 기후협약이 탄생한 것.

파리 기후협정 체결에 따라 참가국들은 '이번 세기 말인 2100년까지 산업화시대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2℃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1.5℃까지 제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 태양광 시장에 대한 전 지구적 투자가 예상되면서, 에너지업계에서 한화그룹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터키 부르두루주 태양광발전소 전경 [제공=한화큐셀]

터키 부르두루주 태양광발전소 전경 [제공=한화큐셀]

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 2010년 8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솔라펀 파워홀딩스'를 인수해 '한화솔라원(現 한화큐셀)'을 출범시키며 태양광 사업에 돛을 올렸다. 2011년엔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할 한화솔라에너지(現 한화큐셀코리아)를 설립, 같은 해 4월 태양광 밸류체인의 업스트림을 담당할 한화케미칼이 폴리실리콘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2012년 세계 최고 수준의 셀 기술과 생산력을 갖춘 독일의 큐셀을 인수, 한화큐셀로 출범시켰다. 독일·중국·한국·말레이시아에 이르는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후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이 합병을 통해 2015년 2월 한화큐셀로 거듭났다. 태양광 사업 진출 5년 만에 세계 1위 생산 규모를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탄생한 것.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바라보는 시선엔 우려도 많았다. 유럽에서 시작된 글로벌 재정위기로 각국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했고, 관련 업체들의 난립으로 공급과잉 문제가 불거졌다. 세계 유수의 글로벌 태양광 기업들의 파산 소식도 이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승연 회장은 "태양광과 같은 미래 신성장 사업은 장기적 시각에서 투자해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로 키워가야 한다. 지금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불확실한 사업 환경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해낼 수 있다' '꼭 해낸다'는 믿음으로 추진하자"고 독려했다.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는 다수의 세계적 컨퍼런스에 참여해 "태양광 발전 기술의 진화에 따른 발전 원가 하락으로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침내 한화그룹은 2015년에 이르러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일본, 중국, 남미, 유럽 등지에서 잇따라 새로운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모듈 공급 계약 기록을 세웠다.

미국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와 1.5GW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 수주라는 쾌거를 일궈냈다. 아르만도 피멘텔 넥스트에라 사장은 "기술력과 신뢰성, 친환경 태양광 글로벌 사업에 대한 비전을 함께하는 한화큐셀이 최적의 파트너"라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큐셀은 2015년 2분기 매출 3908억원, 영업이익 1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3분기에는 매출 4938억원, 영업이익 466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합병 이후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의 생산 네트워크 라인의 자동화 프로젝트도 빠르게 추진했다.

태양광 신흥 시장 중 하나인 터키에도 진입했다. 18.3MW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건설해 매년 1만3467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터키 최대 규모의 이 발전소는 2015년 11월 말 1단계로 8.3MW의 발전소를 준공했고, 올해 2단계로 10MW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올해 태양광 시장은 작년대비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세계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미국, 일본, 유럽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중국과 인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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