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설 연휴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3포인트(0.08%) 상승한 1917.7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기관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52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억원, 114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69% 올랐다. 현대차와 아모레퍼시픽도 각각 0.75%와 0.25% 오름세였다. 한국전력은 2.79%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실적 호조에 동반 상승했다. 기업은행은 5.38%,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는 각각 5.94%와 3.93% 상승했다.
이밖에 증권업종이 2.3% 올랐다. 비금속광물과 섬유의복업은 각각 1.35%, 1% 상승했다. 철강금속업과 건설업, 보험, 기계업도 소폭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업은 2.74% 내렸다. 전기가스업과 의료정밀업도 각각 2.4%, 1.71% 하락했다. 운수창고는 1.01% 내렸고 서비스업과 의약품업도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포인트(0.34%) 하락한 681.3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011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억원, 92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상위 종목들은 주로 약세였다.
CJ E&M이 7% 이상 하락했고 이오테크닉스도 2% 넘게 하락했다. 두 회사 모두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을 받았다.
이밖에 씨젠, 휴온스, 한국토지신탁, 원익IPS, CJ프레시웨이 등도 1~4%대로 하락했다.
반면 에스엠이 6% 이상 상승했고 동서, 로엔, 코미팜, 케어젠, 인트론바이오 등도 강세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전날보다 4.7원 떨어진 달러당 1197.4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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