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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지켜보자"…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7주째 '보합'

  • 송고 2016.02.06 07:00 | 수정 2016.02.05 20:44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대출규제 강화로 심리위축, 설 이후로 매도·매수 보류

최근 미분양 증가지역 하락폭 커…1분기 이후 거래 늘듯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면 7주째 보합세가 이어졌다.ⓒ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면 7주째 보합세가 이어졌다.ⓒ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두 달 가까이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에 수도권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수요자와 매도자 모두 설날 이후 상황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지속됐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보합세(0%)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0.05% 하락해 9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고 일반 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변동률이 0%로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다만 아파트값 조정이 이뤄지면서 1월 중순을 기점으로 하락지역이 늘어나는 추세다.

올 들어 매매가격이 많이 떨어진 경기권 지역은 안산, 김포한강 신도시, 과천, 용인, 판교, 광명, 군포 등으로 대체로 지난해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곳부터 조정이 되고 있다. 또 최근 미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지역도 매매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매매가격은 서울의 경우 은평·성북·중구(0.07%), 구로(0.06%), 성동(0.05%), 서대문(0.04%) 등이 올랐다. 주로 신혼부부나 젊은 층 실수요가 많은 지역의 중소형 면적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은평은 녹번동 북한산푸르지오 전용 84㎡가 2000만원 올랐다. 성북은 정릉동 푸른마을동아가 1000만~2500만원 상승했고 삼선동4가 코오롱도 1000만원 가량 올랐다. 구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개봉동 개봉한진 아파트가 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강동(-0.08%)과 강남(-0.04%), 중랑(-0.03%)은 하락했다. 강동은 둔촌주공 1,4단지가 1000만~1500만원 가량 떨어지면서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급매물만 간혹 거래될 뿐 매수세가 없다.

강남은 개포시영이 면적대별로 1000만원씩 떨어졌고 위례신도시 입주 여파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수서동 일대 아파트값도 약세를 보였다. 수서삼성, 까치진흥 등이 500만~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중랑은 대출규제 영향으로 거래가 끊기면서 묵동 브라운스톤태릉 매매가격이 10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광교·산본·일산(0.01%)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경기와 인천은 김포(-0.03%), 인천·안산·용인·오산(-0.02%)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114

ⓒ부동산114

전세가격은 서울(0.09%), 경기·인천(0.03%), 신도시(0.01%) 순으로 올랐다. 서울은 성동, 광진구 일대 한강변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올랐고 경기에서는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호재로 용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신도시는 소형 전세를 찾는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가격은 성동(0.66%), 광진(0.50%), 강북(0.35%), 구로·중구(0.21%) 등의 순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기존 전세 아파트의 재계약 증가와 보증부월세(반전세) 전환으로 전세매물이 출시되지 않아 전셋값 오름폭이 커졌다.

성동은 성수동1가 한진타운, 강변건영을 비롯해 성수동2가 현대아이파크 전세금이 2000만~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광진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진 구의동 현대2단지 전세가격이 1000만~5000만원 올랐다. 현대프라임도 중소형 면적 위주로 2500만~3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강남(-0.04%)은 노후단지인 개포동 주공4단지 전세금이 면적대별로 500만~175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되면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05%) △일산(0.03%) △김포한강(0.02%) △평촌(0.02%) △분당(0.01%) △산본(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용인(0.13%), 파주(0.06%), 김포·화성(0.05%), 광명·성남·의정부(0.04%) 등의 순으로 올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설 연휴가 지나면 본격적인 봄 이사를 앞두고 수요시장이 조금씩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임대시장에 비해 매매거래는 연휴 이후에도 당분간 관망세를 띨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근 3년간 월별 전월세 거래량을 보면 설 명절 익월의 전월세 거래가 연초에 비해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적응 시간이 필요한데다 실질적인 가격 움직임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1분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장흐름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김 팀장은 “전세가격은 신규 입주물량이 들어서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봄 이사수요가 본격화하면서 상승세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상환 능력이 있는 실거주 목적의 실수요자라면 공급과잉이나 금리인상, 대출규제 등의 부정적인 요소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전세난 지속 여부 등에 따라 주택 구입을 검토해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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