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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에도 철강·조선사, "협력사 위해 곳간 열었다"

  • 송고 2016.02.06 12:00 | 수정 2016.02.08 10:41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포스코 4500억원, 현대제철 1000억원 설 전 대금 조기 집행 결정

현대중공업그룹, 2천500억원 규모...KSS해운, 4일 거래대금 지급

국내 철강과 조선업계가 장기 불황으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설 명절에 앞서 협력사들에게 지급할 대금을 조기에 줬다.

명절 귀향비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을 돕고, 자금난을 해소해 주기 위해서다.

포스코는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4500억원을 조기에 집행해 거래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했다.

설 연휴 전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원자재공급사, 공사 참여업체, 외주파트너사 등에게 자금을 매일 지급했다.

당초 포스코는 자재, 원료 및 공사 대금을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에만 지불했지만 이번 연휴 기간에는 거래기업의 원활한 자금 집행을 도운 것이다.

포스코는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앞서 거래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자금을 조기 집행해왔으며 지난 2004년부터는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왔다.

현대제철도 이달 예정됐던 약 1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대금 지급일을 지난 3일로 앞당겼다. 이같은 조기 지급 사안은 현대그룹의 방침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러한 조기 지급 사안은 철강업계뿐만 아니라 조선업계에도 이어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21일부터 31일까지 11일 간 협력사들이 납품한 자재대금을 정기지급일인 이달 11일보다 6일 앞당겨 지난 5일에 지급했다. 회사는 1450개 협력사에 1500억원 규모의 자재대금을 조기지급했다.

현대삼호중공업도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납품된 자재에 대해 기존 예정된 지급일인 오는 11일보다 6일 이른 5일에 자금을 집행했다. 이에 따라 기존 예정일보다 일찍 자재대금을 받게 되는 협력사는 약 750개사이며 총 금액은 960억원에 달했다.

KSS해운도 협력업체와 선용품 공급업체 등에게 거래대금을 설 연휴 이전인 4일에 조기 집행했다. 회사는 2009년부터 명절 전 조기 집행을 시행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자재대금 조기집행을 결정한 것은 상생의 터전 위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이번 조치가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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