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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해양플랜트 부실에도 에너지강재 R&D 박차

  • 송고 2016.02.07 06:00 | 수정 2016.02.08 10:36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2013년 이후 10여종 추가개발… 현재까지 총 30여종 개발 완료

“R&D에는 불황 없다”… 권오준 회장 고부가가치 집중 전략 차원

해양플랜트용 에너지강재.ⓒ포스코

해양플랜트용 에너지강재.ⓒ포스코

포스코가 초과공급에 따른 실적부진 및 전방산업인 조선업계의 부실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해양플랜트용 에너지강재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해양플랜트용 에너지강재란 일반상선 건조에 후판이 쓰이는 것처럼 해양설비의 블록 등으로 제작되는 철강재다.

그러나 최근 불황 및 저유가 현상이 겹치면서 국내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수주량이 급감, 자연히 에너지강재 수요도 감소세로 접어든 상황이다.

그럼에도 포스코는 장기적 불황 대비 차원에서 권오준 회장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전략에 따라 관련 R&D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조선업계의 해양플랜트 부문 부실이 본격화된 지난 2013년부터 10여종의 에너지강재를 추가로 개발, 현재까지 총 30여종의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포스코는 2000년부터 에너지강재에 대한 R&D에 착수해 2013년까지 23종의 신품종 개발을 마친 바 있다.

해양플랜트용 에너지강재 R&D는 크게 높은 강도, 최대 생산 가능 두께, 그리고 저온에서의 안정성 확보 세 부분으로 실시된다.

포스코는 전세계 최고 수준의 강도인 500메가파스칼(MPa)급 고강도 해양플랜트용 에너지강재를 최대 두께 80mm까지 생산 가능하다. 일반 해양플랜트용 에너지강재도 균일한 내부품질을 유지하면서 최대 두께 210mm까지 생산할 수 있는 공정기술을 보유 중이다.

그동안 포스코는 주로 조선 빅3에 이같은 고품질의 해양플랜트용 에너지강재를 공급해 왔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를 포함한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사들이 조선 빅3에 납품하는 일반후판 대비 해양플랜트 자재 비율은 평균 6대 4 정도다.

그러나 2014년 이후 지속된 불황 및 저유가 여파로 조선 빅3의 해양플랜트 수주액이 절반 이상 급감하면서 자연 납품비중도 떨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철강사들은 에너지강재 공급은 물론 R&D 투자 또한 줄이고 있는 추세이나, 포스코는 오히려 에너지강재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철강재 R&D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포스코는 2014년 R&D 부문에만 4809억원을 집행했었으나, 불황이 본격화된 이듬해에는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의 201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65조원대, 2015년 매출액은 58조원대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초 순손실까지 냈다.

권 회장 또한 지난해 기업설명회 등 공식석상에 설 때마다 에너지강재를 포함한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철강재 개발로 불황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왔다.

대우조선해양이 3조원대 부실을 발표한 지난해 7월에는 “앞으로도 대우조선해양에 철강재(에너지강재 포함) 공급을 지속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현재 포스코는 북해 등 온도가 매우 낮은 극지 개발을 위한 해양플랜트용 에너지강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극지방은 낮은 온도뿐 아니라 높은 파도 등 가혹한 환경으로 이곳의 석유 및 가스 개발용 해양플랜트 개발을 위해서는 안정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인 영하 40도에서도 높은 강도를 유지하며 깨지지 않는 에너지강재 개발에 성공한 상황”이라며 “더 나아가 현재는 영하 60도의 극저온 환경에도 적용 가능한 에너지강재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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