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주택 전월세전환율 6.9%, 전월대비 0.1%p↓
세종 5.7% '최저' 경북 10.0%로 가장 높아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한 주택 비율(전월세전환율)이 2011년 이래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했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주택종합은 6.9%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한 6.5%를, 지방은 전월과 동일한 8.1%를 기록했다.
정기예금금리 및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가운데 전월세전환율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택 전월세 전환율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세종이 5.7%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10.0%로 가장 높았다.
제주는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한 7.0%, 전남은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7.6%를 기록했다. 반면 울산(8.3%)과 대구(7.7%)는 전월대비 각각 0.1%포인트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5.2%), 연립다세대주택(7.4%), 단독주택(8.5%) 순으로 모든 유형에서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아파트(4.9%), 연립다세대(7.0%), 단독주택(7.9%) 순으로 전환율을 기록하였고, 지방은 아파트(6.0%), 연립다세대(9.8%), 단독주택(9.9%) 순을 보였다.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대구가 4.7%로 가장 낮고, 강원이 7.9%로 가장 높았다. 충남(6.8%)과 경북(6.3%)은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제주(7.2%)는 전월과 동일했다. 134개 주요지역 가운데 경기 포천은 가장 높은 9.3%로 서울 송파 4.0%보다 5.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4.7%를 기록하며 지난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권역별로는 강북권역(4.8%)과 강남권역(4.5%) 모두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구별로는 송파는 4.0%로 가장 낮고, 종로는 5.4%로 가장 높았다. 종로구는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한 5.4%, 중랑구는 0.2%포인트 하락한 5.1%, 강동구는 0.1%포인트 하락한 4.9%를 기록했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소형이 5.8%, 중소형이 4.8%로 소형의 전월세 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지방의 소형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6.7%로 지역별·규모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전세금 대비 월세 보증금 비율이 낮은 소액보증금일수록 전월세전환율이 높으나, 지방은 월세보증금 비율이 60% 초과하는 경우가 높았다.
연립다세대는 서울이 5.8%로 가장 낮고, 강원이 11.0%로 가장 높았다. 전북이 전월대비 1.6%포인트 하락한 8.7%, 광주 1.5%포인트 하락한 7.4%, 충남 0.3%포인트 하락한 9.9%를 기록했다.
단독주택은 서울이 7.3%로 가장 낮고, 충북이 11.7%로 가장 높았다. 제주는 전월대비 1.4%포인트 하락한 7.6%, 전남은 0.9%포인트 10.2%, 강원은 0.2%포인트 하락한 9.7%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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