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 이미지 개선 위해 사회공헌 활동 활발

송고 2016.02.06 08:45 | 수정 2016.02.06 08:46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대학생 장학금 지원 및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 기부

ⓒ아프로서비스그룹

저축은행업계가 이미지 개선을 위해 장학금 및 연탄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프로서비스그룹의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등은 지난해 말 러시앤캐시배정장학회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들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장학생 선발에는 1000여명의 학생들이 지원했으며 전국 3000여명의 아프로서비스그룹 직원들이 학생들을 직접 만나 경제 상황과 꿈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심사됐다.

장학금은 모두 800명의 대학생에게 약 25억여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평소 주변에 도움을 주고 싶었던 학생을 추천해 용기와 꿈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한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큰 기적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 26일 호주대사관에서 '호주의 날'을 기념해 '페퍼저축은행 호주유학 지원금' 대상자로 선정된 2명의 학생에게 각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두 명의 학생에게는 호주 페퍼그룹 본사 방문 및 페퍼저축은행에서의 인턴십 기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금은 올해를 시작으로 최소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호주에 본사가 있는 기업으로서 한국에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번 호주유학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지원금이 호주에서 공부할 학생에게 도움이 되고, 궁극적으로 한국-호주간 유대를 강화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 업계는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을 전달하는 행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저축은행 업계 임직원 150명은 지난달 도봉구청 무수골 일대의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 1만5000장과 쌀 10kg 200포대를 기부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기부한 연탄은 저축은행중앙회 노사가 함께 준비한 것으로 노동조합에서 노조원들의 자발적인 성금모금을 통해 마련한 연탄 5000여장이 더해져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사랑에 노사 화합의 의미를 더한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도 참석해 양현근 민국저축은행 대표이사, 유석현 스카이저축은행 대표이사, 김인상 더케이저축은행 대표이사, 이호준 조은저축은행 대표이사 등과 함께 저소득 가구에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저축은행 업계가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는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에게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노사 및 업계가 함께하는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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