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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 "베네수엘라, 올해 말 디폴트 불가피"

  • 송고 2016.02.06 17:00 | 수정 2016.02.06 17:00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하반기 63억달러 외채 만기, 상환 능력 없어

초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저개발 산유국들이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는 올해 말 디폴트 선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나이지리아 등 저개발 산유국들은 심각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하고 국제통화기구에 대규모 자금을 빌리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국제통화기금(IMF)에 4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요청했고, 나이지리아는 세계은행과 아프리카개발은행에 35억달러의 긴급자금 대출을 요청했다.

또한 산유국 중에서도 맹주이던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도 재정수입 감소로 공공부문 지출 삭감과 국영회사 매각을 고려 중이다.

재정난이 가장 심각한 곳은 베네수엘라다. 베네수엘라는 원유 확인매장량 세계 1위이자 국가 재정수입 중 석유 수출이 96%를 차지하는 곳이다.

베네수엘라는 현 마두로 대통령이 취임한 2013년 4월부터 인위적인 수입억제를 통한 외채상환을 최우선 경제정책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IMF가 집계한 물가상승률은 160%이며 기본적인 식자재, 의약품 부족이 만연한 상황이다. 실업률 또한 높아서 전 세계 63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고통지수(misery index) 랭킹에서 2년 연속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문제는 현재의 경제상황을 타개할 어떠한 정책이나 비전이 보이지 않다는데 있다.

마두로 정권은 현 경제정책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가격통제와 연료 보조금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60일간의 국가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해 야당이 과반수인 의회의 동의 없이도 기존 경제정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했다.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올해 하반기 63억달러의 외채 만기가 도래한다. 하지만 보유한 외환으로는 이를 충당할 수 없어 디폴트 선언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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