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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구슬땀❷] 반도체·디스플레이 ‘365일 쉼없다’

  • 송고 2016.02.07 12:36 | 수정 2016.02.07 23:28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삼성·LG디스플레이·SK하이닉스 교대근무 운영으로 평소와 다름없이 풀가동

모든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에도 국민들을 위해 일터에 나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IT전자 분야에선 설 연휴가 더 바빠진다고 합니다. 바로 국민들의 원할한 소통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동통신사 직원들은 아예 상황실에서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갑니다. 또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에선 제품 수율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 만큼 쉬지 않고 돌아갑니다. 때문에 이들 직원들 역시 설 연휴는 평일과 다름없는 날입니다. 이에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IT전자업계 직원들의 가족을 위해 이들의 역할을 조명해 봅니다. 두 번째 시간은 설연휴 기간 전자업계 생산라인 직원들의 역할입니다./ 편집자 주

설 연휴를 맞아 국내 대부분 기업 대부분의 불이 꺼지지만 업종 특성상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의 공장은 24시간 쉼없이 돌아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TV와 가전제품, 휴대전화 등을 만드는 곳은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수원사업장의 TV 생산라인도 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화성과 기흥의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은 연휴 기간에도 풀가동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라인의 경우 4조3교대제로 운영한다.

LG디스플레이 8세대 LCD 생산라인.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8세대 LCD 생산라인.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파주와 구미 등 사업장은 365일 라인을 가동해야 하는 만큼 평상시처럼 3조3교대로 근무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무직의 경우는 6일부터 10일까지 쉬고 추가로 11일과 12일 권장휴무를 권장하고 있지만 생산라인은 연중무휴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창원공장 세탁기 조립라인은 밀려드는 주문으로 인해 연휴 중 하루 정도 공장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프리미엄 세탁기 LG 트롬 트윈워시는 하루 판매량 최다 700대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 전경.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 전경. ⓒ삼성디스플레이

천안과 아산 등에 공장이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도 마찬가지다.

삼성 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디스플레이는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하루라도 생산이 멈추면 안되는 라인”이라며 “기존대로 3교대를 원칙으로 하고 각자의 사정에 맞게 연휴 스켸줄을 조절해 차질없이 공장 운영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라인.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라인. ⓒSK하이닉스

이천과 청주 등에 반도체 공장을 둔 SK하이닉스 역시 생산직은 별도 연휴 없이 교대근무에 나선다. 평소와 다름없는 4조3교대 24시간 체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제품을 만드는 세트업체가 아닌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연휴 기간에도 공장 가동이 돼야 한다”며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대부분 기업이 쉬지만 한 쪽에선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 업체들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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