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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올해 첫 해외 출장…미주지역 사업 점검

  • 송고 2016.02.09 06:00 | 수정 2016.02.10 11:01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12일, 미국 뉴욕에서 해외 기업설명회 개최...직접 설명

미국, 멕시코, 브라질 등 미주 해외사업 점검...한해 경영 구상

지난해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포스코 권오준 회장(가운데)은 NYSE John Merrell 부사장(오른쪽)과 임직원들이 함께 하는 가운데 폐장을 알리는 타종식을 가졌다.ⓒ포스코

지난해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포스코 권오준 회장(가운데)은 NYSE John Merrell 부사장(오른쪽)과 임직원들이 함께 하는 가운데 폐장을 알리는 타종식을 가졌다.ⓒ포스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미국을 택했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오준 회장은 오는 12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포스코 해외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해 직접 해외 투자가들에게 지난해 실적과 올해 경영전략 등을 직접 설명한다.

포스코는 국내외 시황 부진에 따라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960억원의 손실을 냈다. 포스코는 지난해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이 2조4100억원, 매출액 58조1920억원, 당기순손실은 96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설명회 이후 권 회장은 미국법인인 포스코 아메리카(POSCO America), 미주지역 사업법인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미주법인과 함께 미국, 멕시코 등 중남미 등 해외 사업장 점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권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 중 현지 사업장 및 협력사업 진행 상황을 살피고 기존 해외사업 점검과 신사업 발굴 등 올해 사업목표와 투자계획에 대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 시황 하락으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가 지속되자 지난해 7월 단계별 구조조정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국내 부실 계열사를 50% 줄인다는 내용의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170개가 넘는 포스코의 해외법인 중 절반가량이 저수익 또는 적자 법인일 정도로 해외 사업에서 '쓴맛'을 보고 있기 때문에 포스코 비핵심 해외사업은 매각 및 청산, 합병 등을 통해 2017년까지 30% 정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해외시장 상황과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최근 글로벌 철강시황 침체 등으로 위축돼 있는 임직원들도 격려해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

권오준 회장은 오는 10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특히, 권 회장 취임후 가장 강조하는 '솔루션마케팅'의 핵심인 기술서비스센터(Technical Service Center, 이하 TSC)를 중점으로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미주 TSC는 미주 지역에 총 3개소가 설립돼 있으며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와 미국 버밍햄에, 그리고 미국 휴스턴에 위치하고 있다.

포스코 테크니컬서비스센터(TSC)는 포스코 강재를 이용하는 고객사에 밀착해 EVI(Early Vendor Involvement)와 기술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조직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미주, 유럽, 동남아 등 전세계 주요 지역 23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사들 대상의 밀착 케어 및 현지 완결형 솔루션 제공 등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는 미주TSC 개소를 통해 포스코 철강제품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에 대한 고객의 불편함을 즉시 해소하고, 사전 기술지원, EVI활동 등을 현지 완결형으로 수행하여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주TSC는 고객사에 철강관련 사용기술을 제공하는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미주 전 지역 고객사에 다양하고 신속한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서 미주TSC는 미주지역 고객사와 신뢰에 기반한 동반성장에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 미주 TSC는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본사 및 연구소가 밀집한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에 신규 서비스센터 1개소를 추가로 오픈해 북미 지역 자동차사들을 대상으로 기술서비스 및 솔루션마케팅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현재 860만톤 수준인 자동차강판 판매량을 2018년까지 1천만톤까지 끌어올리고 앞으로도 단순히 제품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제품을 고객의 필요에 가장 알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성형·용접 등의 이용기술도 함께 제공하는 ‘솔루션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WP(World Premium 고부가가치제품) 자동차강판 판매 비중을 7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전세계 철강사 중 최초로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지난달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2016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서 기술전시회를 열고 트윕(TWIP), HPF(Hot Press Forming 고온프레스성형)강과 같은 포스코 고유제품을 비롯해 30여종의 미래 자동차 소재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이번 모터쇼에는 최근 양산에 성공한 고강도·고연성의 1GPa급 트립(TRIP)강, 현재 포스코가 개발 중으로 트립강보다 가공성이 한층 더 높은 PosM-XF(EXtra Formability)강 등도 함께 전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유럽 및 북미의 자동차 충돌 성능 평가기관인 Euro NCAP과 IIHS(미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기준에 따라 내부적으로 수행한 성능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와 Good을 받아 안전성이 입증됐다.

포스코는 현재 전세계 10개의 자동차강판 생산공장 및 24개의 가공센터를 통해 도요타, 폭스바겐, GM 등 글로벌 톱 15개사를 비롯해, 세계 전역의 완성차업체 및 부품제조사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고 있으며, 도요타, GM 등으로부터는 ‘올해의 공급사상’을 받는 등 전세계 유수 자동차사로부터 품질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앞서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지난해에도 미국 뉴욕에서 취임 후 첫 해외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날 권오준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마친 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을 알리는 타종을 직접 실시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포스코 상장 20주년을 기념해 권회장에게 타종하도록 배려했다.

포스코는 지난 1994년 10월14일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세계적으로도 영국 브리티시스틸에 이어 두번째로 상장한 철강기업이 됐다.

당시 포스코는 주주분포, 회계, 경영능력 등 NYSE의 엄격한 상장요건을 만족시키며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포스코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으로 우리나라 기업도 국내 증시 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에서 자금을 확충하기 시작했으며, 한국전력, LG, SK 등 국내기업들이 잇달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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