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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올해 FLNG에 사활 건다

  • 송고 2016.02.09 06:00 | 수정 2016.02.09 09:00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메이저오일과 FLNG 프로젝트 10건 추진·검토 중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1년 수주한 프리루드 FLNG 진수식 모습. 본문과 관련 없음.ⓒ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1년 수주한 프리루드 FLNG 진수식 모습. 본문과 관련 없음.ⓒ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올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LNG-FPSO, FLNG)를 성장동력으로 삼아 불황을 돌파한다.

FLNG는 해상 천연가스의 생산 및 처리, 액화, 하역을 선상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선박형 해양설비다. 거액이 들어가는 가스 운송에 필요한 파이프라인 설치 내지 육상 액화플랜트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고효율·친환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장점이 있다.

저유가 현상으로 반잠수식 시추선(Semi-Rig) 및 드릴십 등 원유 시추를 목적으로 하는 해양플랜트 내지 선종들의 수요가 줄어드는 현재, FLNG는 침체 중인 한국 조선업계의 새 ‘블루칩’으로 급부상 중이다.

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현재 글로벌 오일메이저 셸(Shell) 및 테크니프(Technip) 등과 함께 총 10건의 FLNG 프로젝트를 추진·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5년 6월 셸과 호주 브라우즈(Browse) 가스전에 투입될 47억 달러 규모 FLNG 3기의 선체 제작 수주계약을 맺었다.

현재 삼성중공업이 셸과 재추진 중인 계약은 이 FLNG의 상부구조물 제작 기본설계(FEED) 계약이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하반기까지 FEED 계약을 마치고 추가수주금액을 협의해 본계약까지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테크니프와 컨소시엄을 맺고 모잠비크 해역에 투입될 25억 달러 규모의 FLNG 1기에 대한 본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본계약 전 단계인 FEED 계약은 지난해 상반기에 마쳤다.

다만 이 건의 경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다른 컨소시엄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놓고 경쟁 중이다.

더욱이 발주사인 ENI 측이 저유가 등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황인 데다, 해당시설에 대한 기술검증도 제대로 되지 않은 이유로 대기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실제로 발주사 측이 효율성을 검증할 수 있을 정도의 실전 운용 중인 FLNG는 단 1기도 없다.

삼성중공업은 위 2개 프로젝트 외에도 8개 FLNG 프로젝트를 적극 검토·추진 중이다. 또한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스카보로(Scarborough) 및 선라이즈(Sunrise) 등 38개 프로젝트를 잠재안건으로 설정해 놓은 상황이다.

물론 현재 오일메이저들은 저유가 및 천연가스 수요 감소 여파로 FLNG 프로젝트 발주를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바닥이 예측이 되지 않는 유가와는 달리, 천연가스의 경우 수요가 오는 2025년까지 현재보다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FLNG 시대에 대비하고자 지난해 말 조직개편 등을 통해 FEED 및 상세설계 검증 등을 주로 담당하는 연구·개발(R&D)센터와 리스크관리 전담 부서(RM) 및 해양기자재 조달 전담 부서 등을 신설했다. 물론 경력직 엔지니어 등의 채용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FLNG 및 LNG선 등의 발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LNG 물동량 증가(연 5%) 및 북미 셰일가스 수출에 따른 수송거리 증가로 올해 견조한 발주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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