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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 돕기' 앞장서는 LG그룹…격려금 전달에 채용까지

  • 송고 2016.02.08 15:27 | 수정 2016.02.08 15:28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지난해 'LG 의인상' 제정해 사회 곳곳 의인들에 격려금 지원 및 그룹 채용

LG그룹이 'LG 의인상'을 통해 우리 사회 의인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LG그룹은 최근 지하철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구한 해병대 최형수(24·대구대 경찰행정학과 3년) 병장을 LG그룹 직원으로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최씨는 지난달 17일 대구지하철 1호선 명덕역 승강장에서 40대 시각장애인이 발을 헛디뎌 선로에 추락하자 곧바로 뛰어내려 구조했다.

공익법인 LG복지재단은 "의로운 일에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은 회사에서도 책임감 투철한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며 "최 병장의 의사를 확인했고 졸업하는 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최씨가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소속 부대에도 격려금 3000만원을 전달키로 했다.

LG그룹의 선행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LG는 지난해 제정한 'LG 의인상'을 통해 선행을 베푼 의인들을 꾸준히 격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사고로 부상한 장병 2명에게 5억원의 '통큰 위로금'을 전달키로 하면서 재계에서 화제를 낳았다.

또 9월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희생된 고 정연승 특전사 상사에게 1호 의인상과 함께 격려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어 LG는 지난해 10월 철길로 뛰어든 장애 청소년을 구하다 순직한 고 이기태 경감과 12월 서해대교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이병곤 소방관에게도 각각 1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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