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승무원이 추천하는 여행지 1위는 어디?

송고 2016.02.10 06:00 | 수정 2016.02.09 16:49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여름·겨울·배우자/연인 여행지서 '하와이' 1위

부모님과는 후쿠오카 온천·자녀와는 괌서 물놀이

ⓒ하나투어

대한항공의 객실승무원들은 여름과 겨울에 가기 좋은 여행지로 하와이를 추천했다. 또한 부모님과는 후쿠오카를, 자녀들과는 괌으로의 여행이 추억 남기기에 적합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대한항공 블로그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객실승무원 3800여명을 대상으로 계절 또는 동반자별 추천 여행지를 설문한 결과 ‘하와이’가 3개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는 여름 추천 여행지(32.7%)와 겨울 추천 여행지(15.9%), 배우자 또는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여행지(28.4%)에 각각 1위에 올랐다. 하와이에서는 쇼핑과 휴양,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부각됐다.

여름 추천 여행지로는 하와이의 뒤를 이어 호주 시드니(8%)와 스위스 취리히(5.9%)가 순위에 올랐다. 겨울 여행지 2위에는 태국 방콕(13.8%)이 꼽혔으며, 일본 삿뽀로가 11.3%의 선택을 받았다.

봄이 되면 벚꽃이 만개하는 오사카는 봄/가을 추천 여행지 1위(11.4%)에 선정됐다. 이어 파리, 로마, 프라하 등 관광 명소가 많은 유럽 지역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여행 동반자별로 보면, 부모님과의 여행에서는 후쿠오카 온천여행과 태국 방콕으로 떠나는 마사지 여행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배우자 또는 연인과의 로맨틱한 여행에는 하와이에 이어 몰디브와 프랑스 파리가 이름을 올렸다.

자녀와 멋진 추억을 쌓고자 한다면 비행시간이 짧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괌(18.1%)이 제격일 것으로 보인다. 이색적인 풍경의 리조트 안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베트남 나트랑,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가 있는 로스 앤젤레스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나만의 여행 spot’에는 ‘백야와 예술의 도시’로 불리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가 꼽혔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을 만큼 아름다운 러시아 제2의 도시로,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는 백야 축제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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