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찾아 직원들 격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설 연휴 기간에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사업장을 찾아 현장 경영을 펼쳤다.
10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고경영진들과 함께 설 당일인 지난 8일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과 SK하이닉스 청주 공장을 방문했다.
원유 정제시설과 반도체 등은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사업장으로, 최 회장은 연휴에도 쉼 없이 일하는 직원들을 찾아 격려하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최 회장은 먼저 이날 오전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부회장)와 울산 공장에서 석유제품 출하시설을 둘러본 뒤 울산아로마틱스(UAC) 공장을 방문했다. UAC는 SK가 일본 JX와 합작으로 만든 울산 지역의 대표적인 외자유치 공장이다.
공장을 둘러본 경영진은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떡국으로 점심을 함께 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좋은 성과를 내줘서 감사하다”며 “올해는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최 회장은 오후에 김준호 SK하이닉스 사장과 함께 청주 공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했다. 최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든을 임원, 팀장들과 올해 청주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과 낸드플래시 시장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직원들에게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될수록 ‘산업 역군’으로서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맡은 바 소임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설 연휴에도 현장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모든 SK 구성원이 똘똘 뭉쳐 위기를 헤쳐 가자’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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