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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절벽' 쓴맛 본 수입차, 개소세 재인하로 다시 기 펼까

  • 송고 2016.02.10 15:16 | 수정 2016.02.11 15:2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1월 수입차 판매량 전년비 18.5%↓…독일계·일본계 만회 나서

성장폭 둔화 예상 속…성장세 이어갈까

수입차 업계가 정부의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연장 조치에 힘입어 줄어든 판매량을 회복할지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수 불황은 물론 폭스바겐 파문에도 끄떡없던 수입차업계가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로 꺾인 성장세를 만회키 위해 할인 등 판매량 늘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 1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62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9930대)에 비해 18.5% 줄었다. 전월의 2만4366대와 비교해도 33.4% 감소했다.

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4298대로 1위를 달렸다. 이어 BMW(2410대), 아우디(1900대), 폭스바겐(1660대)이 뒤를 이었다. 폭스바겐은 전년 동기에 비해 44.7% 판매가 쪼그라들었다. 뒤이어 포드 1053대, 랜드로버 874대, 렉서스 577대, 미니 484대, 볼보 463대, 혼다 406대, 인피니티 392대 등의 순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지난해 12월말 개소세 인하 종료에 따른 '판매 절벽'이 발생했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다만, 이달 초 정부가 개소세 인하를 연장키로 하면서 추후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입차의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독일계 및 일본계 브랜드들은 개소세 인하 연장분을 잇달아 적용하고 있다.

독일계 브랜드(BMW·폭스바겐·벤츠·아우디)들은 혜택을 강화, 각 사별로 최대 수 백만원씩의 할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BMW·폭스바겐·벤츠·아우디 등 독일계 업체들이 각 사별로 적어도 100만원에서 400여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적용,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MW는 지난 1월까지 적용됐던 개소세 인하분을 그대로 유지한다. 소비자들은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90만원 가량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폭스바겐도 지난해 12월 적용됐던 개소세 인하분을 그대로 유지한다. 폭스바겐 CC 2.0 TDI BMT는 약 63만원 할인된 4900만원, 폭스바겐 골프 2.0 TDI BMT는 약 46만원이 할인된 3380만원, 티구안 2.0 TDI BMT R-Line은 약 61만원 내려간 4813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벤츠는 이번 개소세 인하 연장 조치에 따라 최소 70만원에서 최대 260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일본계 수입차의 경우 최대 200만원까지 내린다.

렉서스는 연장된 개소세 인하분을 전 모델에 반영하고, 지난 1월 1일 이후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렉서스 모델의 가격은 약 30만~200만원까지 낮아진다.

도요타도 개소세 인하 연장분을 전 모델에 적용해 20만~60만원을 뺀다. 미니밴 시에나가 5090만원(3500cc·2륜), 캠리(2500cc·가솔린) 3330만원, 캠리 하이브리드(LE) 3570만원, SUV RAV4 (2500cc·2륜) 3460만원이다.

한국닛산도 개소세 인하 연장을 적용해 오는 6월까지 전 모델 가격을 최대 50만원 내린다.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킨 디젤 SUV 캐시카이는 트림별 최대 40만원 조정되며 여기에 이달 특별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2000만원대에 캐시카이 S 그레이드를 구입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정부가 개소세 인하를 지난해 연말로 종료했으나 소비가 급격히 둔화되자 올 6월까지 기한을 연장했다"며 "수입차 시장은 성장폭은 줄어들더라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 브랜드별 애프터서비스 강화, 기업의 사회책임 등에 초점을 둬 활동을 전개해 안정적인 성장기 진입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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