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2040년 새로운 지불 수단 담은 미래 보고서 발간

송고 2016.02.10 17:35 | 수정 2016.02.10 17:35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20여년 후 새로운 지불 수단으로 전자화폐와 특수보안 요소가 들어간 조폐가 등장할 전망이다.

10일 한국조폐공사는 모바일.전자결제 등 지급수단의 다양화 기조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보고서‘KOMSCO 2040’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 미래상 정립에 관한 체계적 보고서로 은행권이나 수표와 같은 주력사업의 성장이 정체되는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서는 국내외 정치와 경제, 산업, 기술 등 거시환경을 전망해 공사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이슈를 도출하고, 국민의 편익을 증진할 사업분야의 전략적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공사는 ▲미래 공기업 정책 ▲전자화폐 ▲미래지불 수단 ▲보안산업 관련 사업 환경 ▲신산업 ▲기술 부상 ▲통일한국과 화폐 등의 핵심 이슈를 내놓고 중점 추진키로 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이 불러올 미래 지급결제수단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교환할 수 있는 인증·결제·정보확인 수단을 발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관리하는 플랫폼 서비스 사업 개발을 핵심과제로 삼기로 했다.

이밖에 ‘화폐사업량 예측에 관한 연구’를 통해 실물 화폐가 전자적 지불수단과 함께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서 지속적으로 유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조폐공사는 나노기술을 적용한 특수 보안요소를 개발하는 등 기존 사업에 대한 공공기술 역량을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미래에도 공사가 제공하는 지불수단과 인증수단이 국민들에게 신뢰와 안전, 편익을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국내외 정치, 사회, 기술 등을 포괄한 거시환경에서부터 화폐사업량 예측연구, 그리고 2040년까지의 실행과제 등 공기업으로서 미래 성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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