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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상장 후 지분매각 추진"

  • 송고 2016.02.12 10:42 | 수정 2016.02.12 13:56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현대중공업 재무구조 개선 시급…작년 1조5000억원 적자

"지분 91% 중 경영권 유지하며 30~40% 팔면 수 조원 조달 가능"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이미지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이미지

현대중공업이 알짜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공개(IPO) 후 지분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현대중공업이 "현대오일뱅크 상장을 통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겠다"고 언급한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검토 수준' 이었지만, 올해는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을 구체화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시장 일각에서 현대오일뱅크 매각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이는 사실 무근"이라며 "현대오일뱅크를 주식시장에 상장한 이후 현대중공업이 갖고 있는 지분 중 일부를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오일뱅크 지분 91%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중 50% 이상을 쥐고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주식의 30~40%만 매각해도 수 조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4년 3조원 적자에 이어 지난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비상경영을 통해 흑자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러한 재무구조 개선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현대오일뱅크의 IPO를 적극 추진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부실법인 청산, 인력 효율화, 주식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등 다양한 노력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 전 사업부문의 원가절감과 공정안정화 등을 통해 반드시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0년 현대중공업에 인수된 이후 정유업종 불황 속에서 2014년 대형 정유사들이 적자를 낼 때도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액 13조원과 영업이익 6293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14분기 연속 흑자, 정유사업 영업이익률 4.8%를 달성하는 등 업계 최고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내 알짜 '캐시카우'로 불리는 이유다.

특히 국내 정유업계는 저유가에 대응하는 체력을 갖추면서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과거 현대오일뱅크가 상장 추진이 지지부진한 이유에 대해 "정유업황 부진으로 타 정유사의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하로 내려간 상황에서 IPO를 강하게 추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었지만, 올해는 IPO 환경이 좋아졌다는게 주식시장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현대오일뱅크 고도화시설 FCC(Fluid Catalytic Cracking, 유동층 접촉분해공정) 전경

현대오일뱅크 고도화시설 FCC(Fluid Catalytic Cracking, 유동층 접촉분해공정)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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