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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을 사라" 안전자산 선호 급증…글로벌 증시 패닉 영향

  • 송고 2016.02.12 13:50 | 수정 2016.02.12 15:55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국제 금 가격 온스 당 1247달러, 작년 2월 이후 최고치

유럽 증시 약세, 독일 도이치뱅크 파산 가능성에 엔화 수요 증가

ⓒ연합뉴스

ⓒ연합뉴스

글로벌 증시 패닉에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세계 금융시장이 위험회피 국면에 진입했다. 주식으로 대표되는 위험자산은 매도세가 거세졌고 투자자들은 금, 미국 국채, 일본 엔화 등 안전자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12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52.4달러(4.39%) 급등한 1247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2월 5일 이후 최고치다. 전날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도 전날 사상 최대치인 46.5kg이 거래됐다.

금값이 상승하면서 국내 금 펀드도 작년의 부진에서 벗어나 고수익을 내고 있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블랙록월드골드 펀드는 연초 이후 15.49%, 신한BNPP골드 펀드는 연초 이후 14.73%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또 IBK골드마이닝(12.91%)과 한국투자골드특별자산자UH(11.04%), KB스타골드특별자산(9.31%), 미래에셋인덱스로골드특별자산자(8.68%) 등 인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금 펀드가 두자릿수 수익을 내고 있다.

엔화 역시 달러 대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은 0.84% 하락한 112.392엔을 기록했다. 이 같은 달러·엔 환율 하락(엔화 강세)은 엔화에 대한 매수세가 크단 의미다.

유럽의 금리하락과 독일 도이치뱅크 파산 가능성 등 유럽 주요 은행들의 부실 우려가 확산된 점도 엔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이 이례적으로 마이너스 정책금리를 도입하는 등 엔화 약세를 위해 극약 처방을 내놨지만 신통치 않은 모양새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미 국채 수요 역시 증가하면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이 전일대비 6.4bp(bp=0.01%P) 떨어진 1.642%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국내에도 연휴 간 미 국채 시장 강세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국채 금리가 급락했다. 전일 5년 국채금리는 8.6bp 하락한 1.54%로 마감했다.

금융시장이 이 같은 위험회피 국면에 진입한 데는 '은행권 불안'이 주축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유럽 은행주는 2008년의 금융위기와 2012년의 부채위기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연휴 기간 중 채무불이행 우려가 불거진 도이체방크는 2분기 연속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위험자산인 주식 시장은 은행 부실 문제 확대, 위험회피 현상에 의한 주가 하락, 정책 대응 및 공조, 은행 부실 문제 진정, 위험선호 현상에 의한 주가 상승 순으로 패턴을 반복해왔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연휴 이후 첫 거래일에서 코스피 지수가 급락했지만 이는 글로벌 증시 부진과 동조된 측면이 강해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또 핵심 이슈인 '은행권 불안'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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