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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자이'로 본 강남아파트 분양시장 향방은?

  • 송고 2016.02.12 10:58 | 수정 2016.02.12 11:38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신반포자이 분양권 웃돈 1000만~3000만원 수준에 그쳐

취득세 등 감안하면 사실상 무피, 단기 차익 기대 어렵다

“프리미엄 선반영 분양가 때문, 장기적인 관점서 접근하면 OK"

신반포자이 프리미엄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

신반포자이 프리미엄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

신반포자이가 엿새 만에 완판된 가운데, 신반포자이 분양권에 붙는 웃돈은 1000만~30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초 강남 지역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억대로 붙었던 현상과는 대조적이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일반분양 물량중 계약을 모두 마친 신반포자이 분양권은 10여 건 가량 거래가 이뤄졌다. 신반포자이 59㎡형 분양권은 1000만~3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었다. 84㎡형은 프리미엄 1000만원 안팎 수준에 팔렸다.

통상 수도권 지역 아파트 분양권은 6개월(민간택지)~1년(공공택지)간 전매가 금지돼 있지만, 전매제한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신반포자이는 분양권 전매가 즉시 가능하다.

잠원동 하나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일부 급매물은 500만원 수준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대체로 분양권 프리미엄은 1000만~3000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사실 이 수준의 프리미엄은 큰 의미가 없다. 신반포자이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4290만원으로 84㎡형은 13억~15억원, 59㎡형은 10억~11억원 수준의 고가다.

현재 9억원 이상 아파트 취득에 따른 세율은 3.3%(취득세, 농어촌특별세, 교육세)가 적용되는데, 신반포자이 13억원 아파트 취득에 붙는 세금만 1890만원이다. 세금을 빼면 웃돈으로 남길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2000년대 초 반포 지역 아파트 분양권이 자고 일어나면 3000만~5000만원씩 붙었던 과거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단기간 완판한 아파트에는 상당한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었던 것을 보더라도 신반포자이의 이 같은 상황은 이례적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동탄 등 신도시에서도 거래가 잘되는 단지들은 5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는데, 신반포자이 프리미엄은 아파트 가격 수준과 강남 지역을 고려하면 많다고 볼 수 없다”며 “일반 분양 가격이 프리미엄을 붙여 나오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반포자이는 2007년 반포에 분양한 반포자이와 반포 래미안 등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반포 자이와 반포 래미안은 당시 분양가가 7억~9억원 수준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었고, 분양 초기 프리미엄도 크지 않았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올해, 이들 아파트들은 10억~15억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단기적인 프리미엄은 많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강남이라는 입지적 가치가 반영되면서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신반포자이를 비롯해, 올해 강남 지역의 분양 단지들은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와 조합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고 있고, 시장 상황도 좋지 않기 때문에 신반포자이는 물론 다른 재건축 단지들도 초기 분양권으로 큰 이익을 보기는 힘들다”라며 “강남 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는 이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잠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신반포자이는 단기적으로 큰 오름폭을 보이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3~4년 뒤에는 5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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