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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인터넷전용 상품 본격 경쟁 '2분기'…손해율 상승 영향은 "미미"

  • 송고 2016.02.12 14:53 | 수정 2016.02.12 22:05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동부화재·한화손보, CM 3월 출시 예정…보험다모아, 4월 전면 개편

소비자에 저렴한 보험료, 보험사엔 분쟁 가능성 줄여…서로 '윈윈'

작년말~올해초 CM상품을 출시한 손해보험사. ⓒ박종진기자

작년말~올해초 CM상품을 출시한 손해보험사. ⓒ박종진기자

손해보험업계의 인터넷전용(CM) 상품 경쟁은 오는 2분기 본격화될 것으로, CM 출시가 손해율 상승 등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온라인 슈퍼마켓 '보험다모아' 출범 이후 보험사별로 출시된 CM상품이 설계사를 통한 대면채널보다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손해율 상승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보험업계 관계자는 "CM상품은 대면채널 또는 텔레마케팅(TM)과 달리 보험가입자가 상품 가입을 직접할 수 있는 구조로, 판매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CM 보험료는 판매비용을 보험료에서 제외한 것이기 때문에 손해율 상승 요인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보험사들은 CM상품 판매량 관련, 꾸준히 팔리고 있지만 수치를 발표하긴 시기상조라며 최소 6개월 이상 지나야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출시 이후 상품이 꾸준히 팔리고 있다"면서도 "CM상품 출시가 한 달여 지난 상황에서 가입율 또는 판매량을 논하기는 이르다, 최소 6개월 이상은 지나봐야 판매 추이 및 채널로서의 비중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CM시장에 진출해 있는 삼성화재, 롯데손보,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보(출시순) 외에도 동부화재와 한화손보가 늦어도 오는 3월 중 CM상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오는 2분기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다모아 홈페이지 메인. ⓒEBN

보험다모아 홈페이지 메인. ⓒEBN

또 금융당국이 보험다모아를 오는 4월 중 실제보험료가 산출되도록 시스템 정비 및 원하는 보험군만 비교할 수 있게 전면 개편할 방침인데다 보험상품 자유화 역시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보험계약자는 경제적인 가격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좋고, 보험사는 분쟁에 휘말릴 여지가 줄어들기 때문에 서로 윈윈(win-win)하는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설계사나 TM을 통한 보험상품 판매 시 생길 수 있는 불완전판매 위험에서 CM 채널은 자유로울 수 있다"며 "계약자가 CM상품 가입 시 약관에 대해 확인 및 동의를 한 상황에선 명시된 약관 관련 보험사의 책임이 없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 관련 분쟁 소지가 없어져 민원이 줄어드는 등 보험사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CM상품 가입 시 보험계약자가 상품 약관을 읽고 동의해야만 가입할 수 있어 불완전판매(금융사에서 상품의 내용, 위험도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판매하는 것)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CM상품의 판매로 상품 간 또는 회사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져 대면채널과 TM채널의 가격을 끌어내릴 경우엔 손해율 증대 요인이 될 수 있어 손보사들의 세심한 정책이 필요할 전망이다.

기승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CM상품의 판매 증가는 예정손해율이 높은 상품의 구성비가 많아진다는 것이지, 영업수지의 기준이 되는 합산비율은 이전과 동일해 차보험 산업 전체 영업수지에 미치는 실제 영향은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CM상품의 판매로 상품·회사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져 대면채널 및 TM상품의 가격을 끌어내린다면 전체 자동차보험 산업의 영업수지를 악화시켜 손해율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손보사들은 CM상품이 가격인하경쟁 촉발 요인이 될 수 있음을 고려해 자동차보험 가격정책 수립을 세심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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