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전국 22개 대학 신입생에 금융특강 실시 및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이야기' 소책자 2만부를 배포한다.
금융감독원은 14일 대학 신입생들이 성인이 되면서 예금, 카드사용, 학자금대출 등 각종 금융거래를 하고 있지만 올바른 금융지식 등이 부족해 과도한 대출 및 금융사기 등에 노출된다며 특강 실시 및 소책자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금감원에 접수된 20대 청년층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 신청건수도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취업 및 장학금 등을 미끼로 한 대출사기 등 각종 금융사기에 노출돼 피해를 입고 있다고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3월 24일까지 금융교육을 희망하는 수도권 5개 대학 및 지방 17개 대학 등 총 22개 대학의 새내기 2만570명에 금융특강 및 책자 배포를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계명대, 안양대, 창원대 등 금융특강을 실시하는 6개 대학의 경우 금감원 강사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현장을 찾아가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이야기' 교육을 진행한다.
또 부산대, 서울시립대, 영남대, 중앙대, 제주대 등 책자배포를 희망한 16개 대학에는 금감원이 마련한 금융교육 책자를 무료 배포해 학생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교육 내용은 대학생 금융사기 예방법, 학자금대출, 올바른 금융거래, 개인 신용관리 등 대학생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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