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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6] 국내 핀테크 3개사, 공동부스 운영…'해외진출 길이 보인다'

  • 송고 2016.02.24 16:06 | 수정 2016.02.24 16:10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KTB솔루션·포켓모바일·한국NFC 등 핀테크기업 3사, 서비스 홍보

3사 스마트사인·클라우드POS·폰2폰 결제 출품…해외진출 모색

KTB솔루션, 포켓모바일, 한국NFC 등 국내 핀테크 3개사의 'MWC 2016' 공동부스 앞, 관람객들이 모여있다. ⓒ한국NFC

KTB솔루션, 포켓모바일, 한국NFC 등 국내 핀테크 3개사의 'MWC 2016' 공동부스 앞, 관람객들이 모여있다. ⓒ한국NFC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6'이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국내 핀테크 기업 3개사가 핀테크 홍보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24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KTB솔루션, 포켓모바일, 한국NFC 등 핀테크 기업 3곳은 'MWC 2016'에서 공동부스를 운영하며 핀테크 서비스 홍보는 물론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동부스 운영을 위해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 박진홍 포켓모바일 대표, 황승익 한국NFC 대표 등 3개사에서 총 17명의 임직원이 참가했다. 이틀 동안 이들 공동부스 앞은 통행에 불편을 초래할 정도로 관람객들로 가득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올해 MWC에서 KTB솔루션은 미리 등록해둔 서명 원본정보와 실시간으로 입력받은 서명 정보를 비교해 서명한 사람이 본인인지 확인하는 원리의 수기서명(사인)을 통한 본인 확인 스마트사인(Smart SIGN)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스마트사인에 결제를 결합한 '누드페이' 서비스도 함께 공개했다.

포켓모바일은 신용카드, NFC, QR코드, MSR, 비콘 등 다양한 기술을 모두 한 POS 단말기에서 모두 활용 할 수 있는 O2O기반 결제플랫폼 클라우드POS(Cloud POS)를 출품했다.

한국NFC는 스마트폰을 카드 결제단말기로 활용하는 '폰2폰결제'를 선보였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된 NFC 기능을 활용한 서비스다.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왼쪽부터), 박진홍 포켓모바일 대표, 황승익 한국NFC 대표가 'MWC 2016' 공동부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NFC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왼쪽부터), 박진홍 포켓모바일 대표, 황승익 한국NFC 대표가 'MWC 2016' 공동부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NFC

핀테크 기업 3사는 MWC 2016 이틀 동안 국내외 글로벌 기업을 만나 자사 제품 홍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KTB솔루션은 MWC 기간 동안 영국 무역 투자청이 주관한 리셉션에 국내 핀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영국 투자청이 추천한 영국 기업들과 네트워킹 및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포켓모바일은 부스에 방문한 170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결제플랫폼 인제니코의 글로벌 리더와 2차 기술미팅을 약속했다.

또 중국 Global Go와 싱가폴 Sim Go사가 방문해 투자와 기술미팅을 동시에 진행했다. 포켓모바일은 이를 통해 싱가폴, 홍콩, 중국에 Cloud POS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부스를 찾은 삼성GIC(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 관계자와 한국NFC는 폰2폰 결제 및 삼성 터치ID 서비스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NFC는 삼성페이 지불용도 외 삼성페이를 이용한 비대면 본인인증서비스와 삼성페이의 플랫폼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다운로드 수 5억건을 기록한 스마트폰 최적화서비스를 운영 중인 대만의 치타모바일과 자사 앱 내 폰2폰 결제 탑재를 논의했고, 필리핀 이동통신사인 체리모바일 및 튀니지·세네갈 등 아프리카 국가의 통신사들과는 결제서비스 연동에 대한 상담을 이어갔다.

황승익 한국NFC 대표는 "이번 참가로 6개 대륙에서 온 다양한 회사들을 만났고, 국내 핀테크 기술수준에 감탄하는 분위기였다"며 "글로벌한 핀테크 시장을 확인한 이상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릴 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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