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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경 KT 전무 "홈 IoT, 펀&케어·B2B2C로 경쟁사와 차별화"

  • 송고 2016.03.03 15:54 | 수정 2016.03.03 15:55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올해 50만 홈 IoT 가입기기 유치·2018년 시장 1위 달성 목표

송희경 KT 기가 IoT 사업단장 전무는 3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KT 기가(GiGA) IoT 홈 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EBN

송희경 KT 기가 IoT 사업단장 전무는 3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KT 기가(GiGA) IoT 홈 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EBN

"가정 내에서 단순히 불을 켜고 끄는 IoT(사물인터넷) 기기들은 많은 업체들이 판매하고 있으나, 재밌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홈 IoT는 진화돼야 합니다. 이와 함께 KT는 모든 협력사들과 하나로 통합된 플랫폼에 기기를 연결, 정보·데이터의 고급 분석을 가능케 해 더 많은 고객에게 지능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할 것입니다."

송희경 KT 기가 IoT 사업단장 전무는 3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KT 기가(GiGA) IoT 홈 설명회'에서 '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경쟁사와의 KT의 홈 IoT 서비스 차별화 전략'에 대한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날 KT는 '기가 IoT 홈' 서비스 출시를 발표하며 국내 홈 IoT 시장으로의 진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LG유플러스가 홈IoT 브랜드 'IoT앳홈' 으로 가입자 10만 가구를 유치하고, SK텔레콤이 스마트홈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현대건설 등 건설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 선점 행보에 나선 것과 비교하면 홈 IoT 분야에서 KT는 후발주자인 셈이다.

이에 대해 송희경 전무는 "홈 IoT 시작이 조금 늦은 것은 사실이나 인더스트리얼(산업) IoT는 굉장히 빨리 시작했고, 이 중 차량 IoT 사업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그동안은 인더스트리얼 IoT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영위해왔다"며 "가정 내에서 IoT 기기가 어떻게 연결되면 시너지가 나고 혜택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송 전무는 KT만의 홈 IoT 차별화 전략으로 2가지를 내세웠다. 'Fun(재미)&Care(보살핌)'와 'B2B2C(기업 간 거래+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다.

이번에 KT가 발표한 기가 홈 IoT 서비스 △기가 IoT 헬스밴드 △기가 IoT 헬스바이크 △기가 IoT 헬스 골프 퍼팅 서비스는 이런 전략 기조를 반영한 제품이다. 단순히 운동기구만을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IPTV '올레tv'에서 제공하는 운동프로그램 영상과 게임을 서비스에 가미해 재미요소를 강화한 것.

헬스트레이너 숀리와 함께 개발한 기가 IoT 헬스밴드는 올레tv에서 숀리의 동영상을 보면서 PT(퍼스널 트레이닝)를 받을 수 있으며, 자신의 운동량과 개인별 맞춤 권장식단 정보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IPTV 서비스와 신호를 주고받아 얼마나 정확한 동작으로 운동을 하는지 체크해준다.

헬스트레이너 숀리(가운데)가 3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KT 기가(GiGA) IoT 홈 설명회'에서 기가 IoT 헬스밴드를 소개하고 있다.ⓒEBN

헬스트레이너 숀리(가운데)가 3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KT 기가(GiGA) IoT 홈 설명회'에서 기가 IoT 헬스밴드를 소개하고 있다.ⓒEBN

이번 행사에서 직접 단상에 올라 헬스밴드 서비스를 시연한 숀리는 "KT와 운동법을 개발하면서 운동을 꾸준히 한 결과 몸무게를 15kg정도 감량했다"며 "제가 제 운동법을 따라하면서도 정확한 자세로 동작을 하지 않으면 (기기에) 횟수가 계산되지 않았다. 이 밴드가 절 잡아준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가 IoT 헬스바이크는 올레tv Wiz게임 화면과 연동돼 실제 주행환경에서 운동을 하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바이크 주행 중 도로의 상태나 경사도에 따라 바이크 페달의 강도가 실시간으로 조절되거나 넘어지면 핸들 부분에 진동이 울리는 식이다.

기가 IoT 헬스 골프 퍼팅은 실제 골프장 환경과 유사한 상황에서 가정에서 간편하게 퍼팅 연습이 가능하도록 국내외 50여개의 실제 골프장의 그린을 구현했다. 골프공에는 적외선 센서 60개를 탑재해 비거리를 측정하고 어떤 부분을 잘 맞추는지 등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KT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IoT 건강 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애플리케이션 '기가 IoT 헬스'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 헬스케어 실증단지에서 추진 중인 '진단·가이드·모니터링·피드백' 자동 센싱 알고리즘도 프로그램이 완성 되는대로 기가 IoT 홈 서비스와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KT는 개방과 협력으로 홈IoT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IoT 플랫폼 'IoT메이커스'를 개방, 파트너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 KT가 주도하는 IoT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골자다.

IoT메이커스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와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짧으면 2주 만에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 아틱(ARTIK)과도 연동을 마쳐 확장성을 높였다.

이같이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자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홈 IoT 서비스를 선보이면 가입자를 끌어오는 데도 이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 IoT 연합체인 '기가 IoT 얼라이언스(Alliance)'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사업자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292개 회원사 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전국에 구축한 기가인프라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연결된 IoT 기기가 많아질수록 데이터 전송량도 늘어나게 되는데, 이를 수용하기 위한 기가인프라가 필수적인 것. KT의 국내 기가인터넷 가입자수는 110만을 넘으며 타사 대비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KT는 올해 50만 홈 IoT 가입기기를 유치하고 오는 2018년까지 전체 IoT 시장 1위 달성에 나선다는 목표다.

김석준 KT 사업기획담당 상무는 "IoT 얼라이언스 협력사들과 같이 발전해 나가면서 상생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줄 것"이라며 "KT는 지속적으로 협력을 통해서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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