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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마저 줄어든 대기업 신입 공채 …"바늘구멍 더 좁아졌다"

  • 송고 2016.03.08 10:05 | 수정 2016.03.08 10:2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주요 대기업 올해 채용규모 작년 수준이거나 소폭 감소

국내외 경기불안 등 영향

주요 대기업들의 상반기 공채 시즌이 시작됐다. 하지만 국내외 경기 침체로 기업들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든 수준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어 좁은 취업 문을 넘기 위한 청년들의 경쟁은 어느 해보다 더 치열할 전망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재계서열 1위인 삼성그룹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 절차를 진행한다.

채용 규모는 정확히 밝히고 있지 않지만 지난 몇년간 계열사 매각 등으로 덩치가 줄어든 만큼 지난해 뽑은 1만4000명 수준이거나 더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작년 하반기부터 채용제도를 바꿔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해야만 GSAT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GSAT는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사고, 상식 항목으로 구성돼 140분간 총 160개 문제를 풀게 된다.

GSAT에 통과하면 실무면접을 거쳐 창의성면접, 임원면접 전형 순으로 이어진다.

또 삼성전자 지원자 중 S직군(소프트웨어개발인력)은 GSAT 대신 'SW 역량테스트'를 치르게 된다. 삼성그룹은 같은 접수 기간에는 계열사 한곳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LG그룹은 지난 2일부터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화학, LG전자 등 순으로 대졸 신입 공채를 시작했다. LG전자는 지난 4일부터 원서를 받았다.

LG그룹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약 1만2000명의 신입을 채용할 전망이다. LG그룹은 계열사 3곳까지 중복 지원할 수 있다. LG화학 지원자는 희망 사업부문·직군·근무지별로 경쟁하고 LG유플러스는 영업·기술직을 대상으로 캠퍼스 캐스팅을 진행한다.

인적성 검사는 오는 4월 16일 실시할 예정이다. 응시자들은 자체 인성검사인 ‘LG 웨이핏(Way Fit) 테스트(인성검사)’와 직무수행 역량을 검증을 위한 적성검사를 받는다.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적성검사에 포함된 ‘인문역량’ 시험에서는 한국사, 한자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LG그룹은 내달 중으로 계열사별 인적성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6월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지난 2일부터 상반기 대졸 공채 서류 접수에 들어갔다. 오는 14일까지 현대자동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접수를 마친 뒤 4월 중 자체 인적성 검사인 'HMAT'을 실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인턴과 경력직, 공채를 포함해 모두 1만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9500명 대비 500명 가량 증가한 수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인턴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1만명이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고 볼 수 있다.

현대차는 4월 인적성검사(HMAT) 통과자를 대상으로 1·2차 면접과 신체검사 등을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SK그룹은 지난 7일부터 상반기 공채에 들어갔다. 오는 4월 말 필기 전형과 5월부터 두 달 간 계열사별 면접이 이뤄진 뒤 6월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지난해 8000명을 채용했던 SK그룹은 올해 이보다 400명 늘려 사상 최대인 84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원서는 SK 채용사이트를 통해 7일부터 18일까지 접수하고 1차 서류평가를 통과하면 필기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5월 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SK그룹은 ‘바이킹챌린지’ 전형을 통해 탈스펙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자는 서류에 외국어성적, 해외경험, 수상경력, 업무경력 등을 기재하지 않아도 되며 자유 형식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한다.

자기PR 면접과 심층면접 등 면접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2개월 인턴을 거쳐 최종 평가를 받은 뒤 SK 계열사로 입사하게 된다.

롯데그룹은 올해 신입공채에서 40%를 여성 지원자로 선발하기로 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하면 인적성검사, 면접전형을 거치게 된다. 계열사 간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롯데는 올해 총 1만5800명을 뽑는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CJ 4500명, 한화 5100명, GS 3800명 등 주요 대기업들의 상반기 공채가 줄줄이 이어진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대기업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거의 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30대 그룹의 올해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계획을 확정한 21개 그룹의 올해 총 채용규모는 6만5092명으로 지난해 6만4677명보다 0.6% 늘어나는데 그쳤다. 국내외 경기불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0대 그룹 중 13개 그룹이 채용규모를 확대키로 한 반면 6개 그룹은 축소키로 했다. 2개 그룹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고 9개 그룹은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 일부 그룹은 '경영상 문제'로 채용계획 수립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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