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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특수 골든타임] 재계, 8000만 내수시장 진출 채비 분주

  • 송고 2016.03.09 06:00 | 수정 2016.03.09 07:34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삼성·포스코 등 주요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시장진출 '잰걸음'

무역협회, '진출 설명회' 개최 등 지원체계 구축 주력

이란 테헤란의 '용산상가'라고 할 수 있는 줌후리 거리를 지나가는 현지 시민들의 모습ⓒ연합뉴스

이란 테헤란의 '용산상가'라고 할 수 있는 줌후리 거리를 지나가는 현지 시민들의 모습ⓒ연합뉴스

국제사회가 핵 협상 타결에 따라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하면서 국내 재계와 경제단체들도 수출 빗장이 풀린 8천만 이란시장 진출 확대에 분주하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계는 정부와 함께 10년 만에 재개된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를 통해 이란 경제계와 협력확대의 물꼬를 튼 동시에 각 그룹별로 시장 진출을 위한 작업에 잰걸음이다. 또 경제단체들은 이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재계는 중동의 '기회의 땅' 이란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떠있다. 무역협회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이란 수출실적이 있는 기업 453개사 가운데 80.1%가 제재 해제 이후 이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재 해제 이후 예상되는 이란 시장의 확대규모에 대해서는 '20% 이상 성장'이라는 의견이 전체의 27.6%로 가장 많았다. ‘5~1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22.3%에 달했다.

유망 품목으로는 이란 내 자동차 국산화 정책과 인프라 등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이는 자동차(26.0%), 자동차부품(30.0%), 일반기계(22.5%), 철강제품(17.7%) 등과 더불어 소비시장 확대로 인한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식료품(21.9%), 무선통신기기(16.8%), 의료기기(16.6%), 화장품(15.5%) 등이 꼽혔다.

업체들은 이란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기대하며 이란 진출의 희망을 걸고 있다.

이미 재계 주요 그룹들의 고위 경영진들이 이란행에 몸을 실었으며 시장 개척과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2월 29일 이란 테헤란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에 95개 기업·단체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파견됐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SK네트웍스, 대우인터내셔널, GS건설 등 대기업 39개사, 중소기업 27개사 등이 참여했다.

사진 맨 앞줄 왼쪽부터 이후근 포스코 전무, 압둘레자 조로프치안(Abdolreza Zorofchian) 이란 PKP 회장, 김동철 포스코건설 전무ⓒ포스코

사진 맨 앞줄 왼쪽부터 이후근 포스코 전무, 압둘레자 조로프치안(Abdolreza Zorofchian) 이란 PKP 회장, 김동철 포스코건설 전무ⓒ포스코

양국 기업들 간의 민간차원의 비즈니스 포럼도 열려 양국간 교역 및 투자확대, 경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협력사업 발굴 등을 논의했다.

이에 포스코가 이란 철강사인 PKP(Pars Kohan Diarparsian Steel)사와 파이넥스 공법을 적용한 연산 16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한국전력, 포스코에너지 및 포스코건설은 차바하 일관제철소에 전력과 용수를 공급할 500MW 화력발전소 건설과 담수 플랜트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차바하 경제자유구역 내 화공단지용 열병합발전소(280MW) 및 담수화설비(일 4만1,000톤 물생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이란 모크란(Mokran)사와 MOA를 체결했다.

무역협회 등 관련 기관과 경제단체들은 기업들의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란 진출을 희망하는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교역 유의사항 및 진출전략 등을 소개하는 '2016 대(對)이란 제재해제 대응 설명회'를 개최했다.

30대 그룹은 지난 2월 주형환 산업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란 시장 진출을 위해선 금융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며 “시중 은행도 파이낸싱을 같이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란이 수출 부진과 성장 정체에 부딪힌 기업들에게는 기회의 땅이 되고 있어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이라며 "하지만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정부와 관련기관들의 입체적인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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