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점 포석 주고 받아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AlphaGo)'의 4번째 바둑 대결이 쳘쳐졌다.
이세돌 9단은 13일 오후 1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을 시작했다.
이 9단은 백돌을 잡고 좌하귀 화점, 우하귀 소목을 포석 단계에서 선택했다. 흑돌을 잡은 알파고는 우상귀 화점, 좌상귀 소목으로 진용을 전개했다.
앞서 지난 12일 열렸던 제3국에서 이세돌 9단은 알파고에 3연패를 당하면서 최종 우승을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 알파고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세돌 9단은 3국을 마친 후 "오늘의 패배는 이세돌의 패배지, 인간의 패배는 아니다"라며 "능력을 평가할 때 4·5국이 정확할 수 있다. 지켜봐 달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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