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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업계의 다윗 코캄, ESS 글로벌 경쟁력 4위

  • 송고 2016.03.18 16:02 | 수정 2016.03.21 09:2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네비건트리서치 ESS부문 세계 4위 평가, 대기업과 어깨 나란히

직원 240명 작년 매출 800억원 예상, 직원 34% 연구진

코캄의 ESS 제품. ⓒ코캄

코캄의 ESS 제품. ⓒ코캄

배터리업계에서 규모는 작지만, LG·삼성 등 대기업 못지 않게 사업력을 발휘하는 기업이 있다. 배터리업계의 다윗으로 불리는 코캄이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네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기업경쟁력 순위에서 LG화학, 삼성SDI, 중국 BYD에 이어 코캄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3위 업체들이 초대형 기업인 반면 코캄은 전체 직원수가 240명밖에 되지 않는 중소기업이다. 하지만 코캄의 매출은 대기업 못지 않게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매출액은 2013년 423억원, 2014년 603억원에 이어 2015년 800억원대가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1억원, 32억원에 이어 50억원대가 예상된다.

코캄은 배터리 생산 전문업체이다. 코캄 제품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다양화해 최적화한 설계 기술로 타사 제품에 비해 에너지 밀도와 충·방전 수명이 2배 가량 길다. 코캄은 △리튬이온계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한 LTO(리튬 타이타늄 화합물) 배터리 △순수 NMC(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 △LTO 배터리와 NMC 배터리의 장점을 혼합한 나노 배터리 등의 생산기술력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유럽·아시아 등 전세계 50여개 나라에 군수·항공·선박·전기차(EV)·ESS 분야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코캄 임직원들. [사진=코캄]

코캄 임직원들. [사진=코캄]

코캄은 국가별 ESS 설치환경과 용도가 다양화됨에 따라 고밀도 장수명, 고출력 등을 부각시킨 배터리 완제품 기술과 극한온도 변화에 견딜 수 있는 설계 기술을 갖추고 있다.

특히 대기업에서 리튬이온배터리만 제작하는 것과 달리 다양한 프리미엄 배터리 제작, 유연한 배터리 기술로 시장 대응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대량 양산체계보다는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고출력·초경량·초박형 제품·소량 맞춤 생산체제 전략을 쓰고 있다.

솔라임펄스 태양광비행기, 제임스카메론 감독의 해저 잠수함 등 극한의 프로젝트에 배터리 제품을 공급해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코캄의 높은 경쟁력은 아낌없는 연구개발 투자에 있다. 코캄은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스타플레이어·기업가형 인재육성 정책을 쓰고 있다. 임직원 61%가 20~30대의 젊은 층이고, 직원의 34%가 연구직이다. 특히 매출액의 8%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직원 개개인이 기술 개발과 특허 출원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려 정책도 도입했다.

코캄의 미국 지사장 짐 셈버는 "코캄은 축적된 노하우와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해 유럽, 호주 시장에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해외 하이엔드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캄은 올해를 기점으로 ESS시장에서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코캄은 국내 최초로 진행된 마이크로그리드 가사도 프로젝트와 한전의 주파수 조정 프로젝트 등 정부 및 전력 회사가 진행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ESS 제품의 성능을 인정받았다.

코캄은 올해 △ESS 이외에 배터리 응용분야를 통한 신시장 개척 △제품 표준화 및 다각화를 위한 프로세스 혁신 △원가절감을 통한 이익 극대화를 올해 중점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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