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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들, "10조 서울 경전철 사업 잡아라"

  • 송고 2016.03.23 11:44 | 수정 2016.03.23 16:37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서울 경전철 10개 노선 10조 규모, 대림산업 등 시행 확정

위례신사선은 삼성물산, 동북선은 현대엔지니어링 사업 검토

서울경전철 계획 노선도. ⓒ서울시

서울경전철 계획 노선도. ⓒ서울시

대형 건설사들이 총 사업비 10조원에 달하는 서울 경전철 사업 참여를 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포스코 건설과 대림산업, 한화, 두산건설 등이 경전철 사업 참여를 확정한 가운데, 삼성물산, 현대ENG 등 다른 건설사들도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포함된 서울 지역 경전철 노선은 모두 10개 노선, 총 사업비만 8조7000여억원에 달한다. 현재 진행 중인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까지 포함하면 경전철 관련 사업은 모두 10조 규모로 추산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 경전철 10개 예정 노선 가운데 우이선과 신림선이 사업시행자를 확정했고, 면목선과 동북선, 위례신사선 등은 사업시행자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시공을 한 민간이 일정 기간 운영권을 갖는 민자형 사업을 선호하고 있다.

올해 11월 개통 예정인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은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 고려개발, 두산건설, 한진중공업 등 10개 건설사가 공동 컨소시엄을 이뤄 시행한다. 일명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철도 소유권은 서울시에 넘기는 대신, 30년간 운영을 통해 수익을 보장 받는 사업 형태다.

지난 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경전철 신림선(9호선 샛강역~서울대앞)은 주간사인 대림산업을 비롯해 두산건설, 한화건설, 고려개발, 삼호 등이 공동 출자한 남서울경전철주식회사가 사업을 맡는다. 신림선의 총 사업비는 8329억원으로 4월 첫 삽을 뜰 계획이다.

남서울경전철주식회사는 신림선 개통 후 일정 기간 경전철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우이선과 마찬가지로 BTO방식이다.

왕십리에서 상계역을 잇는 경전철 동북선(총 사업비 1조5754억원)은 사업주간사였던 경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2010년 입찰 당시 차순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과 프랑스 건설업체인 브이그(Bouygues) 컨소시엄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시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기존 BTO방식은 물론 손실과 이익을 시와 민간이 나누는 위험분담형과 손익공유형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두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업비 등 세부적인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협의를 마치겠다는 것이 회사와 서울시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전했다.

청량리~신내동을 잇는 면목선(총 사업비 8894억원) 사업도 현재 포스코건설과 GS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서울시와 사업 계획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 위례-신사선(사업비 1조4253억원)의 경우 삼성물산이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송파~용산 경전철 사업에 대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는데, 위례-신사로 노선이 변경되면서 사업 참여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두산건설도 마천역~복정 구간을 잇는 위례선(총 사업비 1800억원)과 새절역~서울대입구역 구간 서부선(1조6191억원)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우이-신설연장선과 목동선, 난곡선 등은 아직 사업시행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신월동~당산역 구간을 잇는 목동선(총 사업비 9392억원)은 지난 2005년 현대산업개발이 사업 제안을 했지만, 서울시가 민자 적격성 미확보를 이유로 제안서를 반려한 뒤 사업제안자가 없다.

보라매공원~난향동 구간을 연결하는 난곡선(총 사업비 3912억원)은 지난 2011년 고려개발이 민간사업 제안을 했다가 자진 철회했다. 수익성이 가장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해당) 경전철 노선의 경우 구간 거리가 짧고 승객 수도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업성이 없는데 굳이 하겠다고 나서서 손해 볼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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