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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⓶철강] 꿈의 소재 ‘타이타늄’ 5대 강국 도약

  • 송고 2016.03.31 14:04 | 수정 2016.03.31 14:05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원천소재·첨단부품 개발 818억 투자…연 3170억 규모 조기시장 창출

ⓒ연합뉴스

ⓒ연합뉴스

철강,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 한국 수출의 간판 품목이자 경제의 주력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성장 둔화와 글로벌 경기부진, 갈수록 치열해지는 환율 전쟁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력산업들이 국내외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을 놓고 볼때 이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주력산업 수출이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산업 경쟁력 강화 노력에 정부의 다각 발빠른 대책이 뒤따라야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지적이다. 이에 따라 EBN은 '벼랑 끝 수출산업'을 주제로 정부의 업종별 지원대책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국내 철강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소재 개발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기존의 금속 소재가 대체할 수 없는 신소재 개발이야 말로 철강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꾀할 수 있는 대안이기 때문이다.

철강업계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유망 신소재로는 타이타늄을 꼽을 수 있다.

주로 티탄철석과 금홍석에서 추출되는 타이타늄은 국방, 항공, 의료, 플랜트 등 산업 전반에 널리 쓰이는 기반소재로, 다른 금속 소재에 비해 강도와 내식성이 우수해 ‘꿈의 소재’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타이타늄의 부가가치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타이타늄의 부가가치증가율은 알루미늄보다 11배 높고, 철강보다는 42배 높다.

수요 시장 역시 2012년 250조원에서 2025년 600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타이타늄이 전 세계적으로 유망 신소재로 부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관련 기술수준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매년 1조원 가량의 타이타늄을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타이나늄 기술을 보유한 미국, 일본 등이 무리하게 가격인상을 해도 어쩔 수 없이 타이나늄 부품을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부는 지난해 1월 ‘타이타늄 산업 육성대책‘을 내놓았다.

육성대책에 따르면 우선 오는 2021년까지 타이타늄 원천소재를 개발하고 항공, 의료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5대 타이타늄 산업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순도광에 비해 매장량이 20배, 가격은 4분의 1인 저순도광으로부터 원천소재를 제조하는 신(新)공정 개발로 원천소재 제조비용을 외국에 비해 50% 이상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 총 818억원(정부 603억원·민간 21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산·학·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창출이 쉬운 분야부터 우선적으로 수요를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해수담수화설비 열교환기 부품, 발전소 증기터빈 블레이드, 고부가가치 의료용 임플란트 합금 순으로 국산화하는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연 3170억원 규모의 시장을 조기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관계부처 간 공동 기술개발, 실증사업을 활용한 운용실적(Track Record) 확보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국방·항공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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