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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 예약주문 실적 27만6000대 기록…'약 12조원 규모'
- 송고 2016.04.04 08:29 | 수정 2016.04.04 08:30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테슬라ⓒ연합뉴스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내년 말 출시할 예정인 보급형 전기차 '모델3'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회장은 3일(현지시각)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2일(현지시각)까지 모델 3의 예약주문을 받은 결과 주문 대수가 27만6000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옵션 항목과 추가 기능을 포함한 예약주문의 대당 평균 가격은 기본 트림(3만5000달러·한화 4000만원)보다 높은 4만2000달러(한화 4800만원)였다.
예정대로 모든 예약주문된 모델 3가 고객에게 인도된다면 제품 가격 총액은 106억달러(한화 12조2000억원)에 이른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예약주문이 개시된 모델 3의 가격은 지금 이 회사가 판매하는 세단 '모델 S'(기본 트림 7만달러·한화 8000만원)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기본 트림 8만달러·한화 9000만원)의 절반 정도다. 세제 혜택 등으로 제공되는 정부 보조금은 약 7500달러(860만원) 수준이다.
모델 3는 한 차례 충전으로 215마일(346㎞)을 달릴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60마일(96㎞)에 도달하기까지 6초가 걸린다.
예약주문 고객들은 대당 1000달러(110만원)를 보증금으로 걸고 예약주문을 했으며, 오는 2017년 말 출시 이후 예약주문 순서에 따라 차량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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