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6일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중국 신차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1분기 현대차 매출액은 전년 동기 수준인 21조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 감소한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영업이익 저하의 주요 원인은 물량 감소에 따른 가동률 저하와 원가율 상승, 구형 모델 위주로 인센티브 비용 증가, 신흥국 내 통화 약세에 따른 마진하락 등"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이 현대차 실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중국 신차 효과의 지속성을 살펴봐야 한다"며 "1분기 중국 출하의 감소는 모델 노후화의 영향도 있지만 수요 변화를 빗겨간 모델 라인업과 경쟁심화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돌파구는 2분기 엘란트라, 3분기 산타페 F/L, 4분기 베르나 등 신차"라며 "특히 엘란트라는 2분기 중국 공장 가동률을 높이면서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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