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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숨가쁜 순위다툼…1위 제주항공 맹추격하는 진에어·에어부산

  • 송고 2016.04.06 11:04 | 수정 2016.04.06 13:01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BIG 3' 영업이익률 6~8%대로 FSC 대비 월등히 높아…'내실경영'

진에어 장거리 노선·에어부산 웹 판매 비중 증가 등 긍정적 영향

ⓒ제주항공

ⓒ제주항공

국적 LCC들이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를 이뤄낸 가운데 제주항공이 수성하고 있는 1위 자리를 노리는 진에어와 에어부산의 추격이 매섭다.

6일 항공사별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진에어의 2015년 매출은 전년대비 31.3% 증가한 4612억원으로, 3780억원을 기록한 에어부산을 앞질렀다.

반면 영업이익에서는 에어부산이 330억원, 진에어가 297억원으로 순위가 뒤바뀐다. 두 항공사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8.7%, 6.4%로 대형항공사 대비 높은 이익률을 보였다. 앞서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지난 2014년 약 3510억원의 비슷한 매출액을 기록하며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인 바 있다.

1위 자리를 수성한 제주항공의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제주항공은 2015년 전년대비 18.4% 상승한 60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2014년의 295억원에 비해 74.2%나 상승했다. 또 매출원가율은 70%대를 기록하고 영업이익률도 8.4%로 나타나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다.

제주항공은 1위 자리 굳히기를 위해 기단을 확장하고 다양한 수익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6대의 항공기를 도입하고 2대를 반납해 기단 규모를 26대까지 늘린다. 또 인천공항 환승수요 유치로 수익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미 지난해 웨이하이~인천 노선과 칭다오~인천 노선 등 2개의 한중노선을 인천발 사이판 및 태국 방콕행과 연계해 중국인 환승수요를 확장한 바 있다. 지난 2월부터는 나고야~인천~다낭 상품을 통해 일본인 환승수요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에도 나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 노선 뿐만 아니라 신규 취항 노선을 포함한 다양한 노선 조합을 통해 새로운 환승수요를 발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에어·에어부산

ⓒ진에어·에어부산

진에어는 지난해 국제선과 국내선에서 좌석 공급규모를 각각 51.8%, 45.7% 늘리는 등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펼쳤다. 중대형 기종인 보잉777을 비롯해 6대의 항공기를 도입하고 국제선 노선도 13개에서 24개로 대폭 늘렸다. 또 국적 LCC 최초로 장거리 노선인 인천~호놀룰루에 취항해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취항한 노선들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에도 인천과 부산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을 취항하고 배분받은 필리핀 운수권의 취항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부산 기점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5개의 국제선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중국과 울란바토르 등 부정기편도 지속 운항했으며 일본 노선의 증편도 이어졌다.

더불어 IT 관련 투자로 웹 판매 기반을 강화, 웹 발권 비중이 늘어난 점도 영업이익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홈페이지를 통한 직접판매는 여행사 등을 통해 수수료를 부담하고 판매하는 것보다 이익률이 높은 편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김해공항 점유율 1위 항공사라는 점을 활용해 일본과 동남아를 잇는 환승 수요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일본~부산~세부·씨엠립을 잇는 구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적 LCC들은 대형항공사들에 비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에는 환승수요 유치, 네트워크 다각화 등 내실을 다지기 위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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