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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마지막 퍼즐 "유로화 강세 전환 여부에 달렸다"

  • 송고 2016.04.06 18:02 | 수정 2016.04.06 18:01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미국-독일 장기 금리 스프레드 중요 포인트

유로화 강세 요인 확인 시간 필요해

최근 6개월 간 박스권 등락 거듭하고 있는 유로화 추이. ⓒEBN

최근 6개월 간 박스권 등락 거듭하고 있는 유로화 추이. ⓒEBN

3월 이후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달러 약세는 유로화 강세 전환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작년부터 유로화는 1.05~1.15달러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유로화의 강세 국면 진입점인 1.15달러를 넘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6일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5달러의 저항을 극복하게 될 경우 중기 이중 바닥형 패턴이 완성된다"며 "저항선을 지나게 되면 달러화지수가 94포인트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지표는 유로환율"이라며 "달러화지수가 약세로 전환하려면 유럽 경제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독일 장기 금리 스프레드 추이. ⓒ신한금융투자

미국-독일 장기 금리 스프레드 추이. ⓒ신한금융투자

미국과 독일의 장기 금리 스프레드(금리 차이) 축소는 유로화 강세 전환 가능성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3월과 11월 미국과 독일의 금리 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을 때의 폭에 비해 올해 3월 그래프 폭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 3월과 11월의 스프레드 고점 형성 당시 달러·유로는 1.05달러였지만 최근에는 1.11달러로 박스권 상단치인 1.15달러에 근접해가고 있다.

미국과 독일의 금리 차가 줄어들수록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풀이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미국과 독일 금리 스프레드와 달러·유로 환율은 역 상관관계를 보인다"며 "스프레드가 점점 축소될수록 유로화가 오르기 때문에 스프레드 축소가 더욱 가속화 돼야 1.15달러의 상단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독일의 금리 스프레드와 더불어 유가의 방향성 역시 주목해야 한다.

유가와 달러화지수의 상관계수는 지난해 이후 -0.43으로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유로화와 달러화 역시 서로 상반된 움직임을 보인다.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화지수는 약세를 보이게 되고 달러화의 약세는 유가의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유로화의 강세 전환에 유가 동향을 살펴야 하는 이유다.

변수는 지난해 이후 유가와 달러화가 저점에서 같은 방향성을 보인다는 점이다.

최 연구원은 "위험자산 가격이 급락했던 구간에서 달러화도 동반 약세를 보여 방향성이 깨졌다"며 "장기 금리, 유로화, 유가의 방향성이 일치한다면 올해 2월 이후 진행된 위험자산의 랠리는 향후에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유가의 움직임이 유로화 강세 전환에 근거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유가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유로화 강세를 위한 유럽 경제지표 확인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안 연구원은 "유럽 경기 반등 가능성을 확인할 지표는 두 가지"라며 "중국의 대(對)유럽 수출과 유럽 시중은행의 대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2월 중국의 유럽 수출은 15.5% 감소해 유럽 수요 회복이 중국을 거쳐 한국이나 신흥국까지 이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유럽 시중은행 대출 증가율도 1%를 밑돌고 있어 대출 확대가 뚜렷하게 확인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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