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후장비 일제정비 및 이전 재활용 사업’ 추진
[세종=서병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연구기관 보유 유휴·저활용 장비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2016년도 노후장비 일제정비 및 이전 재활용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작년 5월 발표된 ‘정부 연구개발(R&D)혁신방안‘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이 사업은 대학이나 출연연 등 연구기관의 보유 연구장비 중 활용도가 낮은 장비를 필요로 하는 기관이나 연구자에게 이전해 주고, 이때 소요되는 경비(이전비, 수리비, 교육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지난 2014년부터 총 6억원을 투자해 36개 기관의 보유장비 164점 장비(취득가액 156억원)를 68개 기관으로 이전한 바 있다.
미래부도 2010년부터 총 27억5000만원을 투자해 77개 기관의 보유장비 294점(취득가액 506억9000만원)을 109개 기관으로 이전시켰다.
이를 포함해 두 부처가 지원해 구축한 연구시설·장비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 등록된 총 2만6115점(3조8002억원)의 76.8%(2만62점, 3조 2163억 원)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부와 미래부는 기관 및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8일 해당 사업에 대한 신청 공고를 낸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e-Tube(http://etube.re.kr)와 ZEUS(http://www.zeus.go.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장비보유기관 및 유관기관 협의체 대상 설명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차원의 연구시설장비 관리·활용이 체계화되고, 나아가 연구기관 보유 저활용 장비의 활용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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