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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7년째 대학동문 바둑대회 후원

  • 송고 2016.04.07 11:09 | 수정 2016.04.07 11:08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이번 대회부터 바둑TV 방영, 그룹오너·CEO 바둑 애호가

바둑 애호가가 많은 의류수출기업 한세실업이 바둑대회 후원을 이어갔다.

한세실업은 자사 후원의 '제10회 한세실업배 릴레이 대학동문전'이 오는 8일부터 바둑TV에서 첫 방영된다고 7일 밝혔다. 대회방송은 앞으로 4개월간 매주 금·토·일 밤 11시에 중계된다.

이 대회는 국내 20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을 초청, 동문들이 모교의 명예를 걸고 바둑대결을 펼치는 국내 최대 아마추어 대회다. 한세실업은 2010년부터 7년째 후원하고 있다.

한세실업배 바둑 대학동문대회에서 중계진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세실업]

한세실업배 바둑 대학동문대회에서 중계진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세실업]

올해 대학동문전에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성균관대를 비롯해 20개 학교가 출전한다.

승부를 겨루는 방식이 독특하다. 20개팀이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경기는 1·3국은 릴레이 바둑, 2국은 3:3 대국을 펼친다. 릴레이 바둑은 세 명의 선수가 초·중·종반을 나누어 맡아 한 판의 대국을 벌이는 방식이다. 3:3 대국은 세 명이 동시에 출전해 양 팀이 번갈아 가며 한 수씩 두는 방식이다.

대학동문전의 취지에 맞게 120세 룰도 적용된다. 120세 룰이란 한 대국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나이 합이 120세를 넘어야 한다는 것. 또한 재학생은 대국당 1명만 출전 가능하다. 다양한 연령의 동문들이 어울려 대국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덕분에 재학생부터 60·70대의 대선배가 호흡을 맞추며 대국을 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한세실업의 바둑사랑은 특별하다. 그룹오너인 김동녕 회장뿐만 아니라 이용백 대표이사도 바둑 애호가로 알려졌다. 사내 바둑 동호회가 활발하고 운영되고 있으며, 사업장이 있는 베트남의 바둑대회도 후원하고 있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한세실업배 릴레이 바둑 대학동문전을 통해 한국 바둑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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