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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모르면 대기업 취업 못한다

  • 송고 2016.04.17 16:46 | 수정 2016.04.17 17:02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삼성, GSAT 역사 비중 높아…LG, 한국사 연계 추론 문제

현대차, 역사에세이 등 ´수능´…취직시엄 키워드는 '역사'

ⓒ

대기업에 취업하려면 반드시 '역사'를 공부해야할듯하다. 현대차그룹(10일), LG그룹(16일)에 이어 삼성그룹도 17일 대졸 신입사원 채용 한 관문인 인적성검사를 진행하면서 '역사' 과목의 비중을 예년에 비해 월등히 높았기 때문이다.

17일 국내외 7개 지역에서 치러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서는 한국사 뿐만 아니라 일본사, 중국사에서 각 왕조나 역사적 사건 등을 시간순으로 나열하는 형식의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중국의 제자백가와 진시황에 관해 묻거나 우리나라 유명 장군들을 시대순으로 정렬하는 식이었다. 노비안검법과 흑사병 등에 관해서도 나왔다.

삼성전자에 지원했다는 이모(26·여)씨는 "역사 관련 문제가 10개 정도 됐던 것 같다"며 "세부적인 지식보다는 굵직한 사건 위주로 물어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중국사의 비중이 많았던 반면 올해는 한국사 비중이 높아졌다는 의견도 있었다.

전날 치러진 LG 인적성검사 ´LG 웨이핏 테스트´ 역시 적성검사에서 인문역량 영역을 통해 한국사 관련 문제가 10문제 출제됐다.

LG는 2014년 하반기에 인문역량 영역을 신설했다. 올해는 조선 시대 정책 제도, 주요 문화유산 등 한국사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현 상황을 종합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묻는 문제가 눈에 띄었다.

LG 관계자는 "지원자들이 평소 한국사와 한자에 대해 관심을 두도록 유도하는 한편 전공 분야와 인문학적 소양을 결합해 창의적인 융합 사고 능력을 갖췄는지 알아보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실시된 현대차의 인적성검사(HMAT)에서는 역사 에세이가 별도 문항으로 나왔다. 응시생들은 르네상스의 의의와 영향에 대한 의견과 21세기 르네상스의 분야에 대한 생각을 30분간 700자 이내로 써내야 했다.

현대차는 2013년 하반기부터 인적성검사에 역사 에세이를 포함했다. 이때 작성한 답변은 1, 2차 면접에서도 질문 소재로 활용되는 등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인류 역사 발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역사적 사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역사적 사건 등에 관해 물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지원자의 인문학적 소양, 회사와 일에 대한 가치관을 두루 평가해 현대차에 맞는 인재상을 뽑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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