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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강진에 국내 전자업계, 반사이익 '예의주시'

  • 송고 2016.04.18 11:15 | 수정 2016.04.18 11:16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업계 1위 소니 '가동중단'…수급처 삼성·LG '긴장'

삼성전자 LSI사업부·LG이노텍 등 부품업체 '반사이익' 기대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연쇄 지진으로 일본 반도체 및 전자부품 기업들이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우리 전자업계도 관련 영향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18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이 지역에 생산공장을 둔 업체들의 가동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소니의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용 이미지센서(CIS) 생산라인이 가동 중단돼 그 영향이 주목된다.


이번 지진으로 조업이 전면 중단된 소니의 구마모토 생산라인은 이미지센서 제조 및 조립을 수행하는 곳으로 소니 전체 생산 캐파의 약 14%를 차지한다.

두번째 지진으로 일부 조업이 중단된 나가사키 생산라인은 전체 캐파의 62%를 차지하는 핵심이자 대규모 생산라인으로 지속 중단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IS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필요한 핵심부품으로 화질을 좌우하는 역할을 한다. 소니는 CIS 부문에서 글로벌 매출 점유율 40% 가까이 장악하고 있으며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주요 수급처로 가지고 있다.

현재 피해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가동 중단으로 인한 공급차질이 발생한다면 완제품 업체들의 타격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용 CMOS 이미지센서의 경우 고사양 제품군에서 소니가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생산이 계속 중단될 시 향후 전체 고사양 스마트폰 생산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소니의 이미지센서를 채용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7.ⓒ삼성전자

소니의 이미지센서를 채용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7.ⓒ삼성전자

애플의 아이폰은 소니의 이미지센서를 채용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S7에 소니의 카메라센서를 탑재했다.

완제품에 대한 악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부품 업계에는 오히려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송은정 연구원은 "애플과 최근 2년간 전략적 제휴 관계를 도모해오던 소니의 이미지센서 조업이 계속적으로 지연된다면 이미지센서 경쟁사인 삼성전자 LSI사업부, 옴니비전, 카메라 모듈 경쟁사인 LG이노텍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에 소니와 시스템LSI사업부의 CIS를 채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LSI사업부는 이미지센서분야에서 2위를 점유하며 선두 소니를 뒤쫓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니를 따라잡기 위해 고성능 초소형 이미지센서 개발과 양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업계는 이번 소니의 가동 중단을 계기로 삼성이 소니와의 격차를 좁힐 기회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와 소니와의 점유율 격차 존재한다"며 "소니 구마모토 라인 정상가동까지 이미지센서 수급 문제가 발생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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