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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 시달리던 제일기획, 영국 마케팅회사 '파운디드' 인수
- 송고 2016.04.19 14:58 | 수정 2016.04.19 14:59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B2B 마케팅 전문회사 파운디드 '업계 신흥강자'
제일기획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B2B로 확대
제일기획이 영국 B2B(기업간 거래) 마케팅 전문회사인 파운디드(Founded)를 인수했다.
제일기획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자회사 아이리스(Iris)가 B2B 마케팅 전문회사 파운디드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양사 협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를 통해 제일기획은 영국뿐 아니라 미국까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B2C를 중심으로 구축해온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B2B, e커머스, 디지털 등 새로운 영역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제일기획이 인수한 파운디드는 지난 2012년 설립된 회사로 매년 평균 30% 이상 성장하며 업계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업체다.
시장분석과 마케팅 전략수립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파운디드는 유니클로, 소니, SAP, 파이낸셜타임스, 위페이, 집카 등 세계적인 기업의 마케팅을 수행했다.
파운디드의 지난해 매출총이익은 약 870만 달러, 영업이익은 약 22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5년 영국 마케팅 대행사협회(MAA)가 뽑은 ‘가장 주목해야 할 광고회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은 “제품기술이 평준화되고 영업경쟁이 심화면서 B2B 마케팅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해 인수를 결정했다"며 "B2C분야와 시너지를 통해 기존 고객에 대한 대행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고객 영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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