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5.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462,000 3,459,000(3.84%)
ETH 4,481,000 151,000(3.49%)
XRP 741.4 33.6(4.75%)
BCH 703,400 30,700(4.56%)
EOS 1,152 79(7.3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산업 구조조정 전망] '지금부터 골든타임'...유일호 부총리, 발 벗고 나선 이유는?

  • 송고 2016.04.19 16:16 | 수정 2016.04.19 16:16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내년 대선 올해 ‘골든타임’으로 판단…여소야대 극복이 관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연합뉴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연합뉴스

[세종=서병곤 기자] 최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급과잉 업종·취약 업종 구조조정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부실기업의 구조조정 작업에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급과잉으로 위기에 직면한 조선·해운업계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력업종 가운데 가장 혹독한 시련기를 보내고 있는 조선의 경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다.

특히 대우조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 3사는 지난해 해양플랜트 부문 등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면서 총 8조5000억원의 초대형 영업손실을 냈다

해당 영업손실액 중 절반 이상을 대우조선이 내게 되면서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도 17년 만에 최대 규모인 1조895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5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해운업의 부실도 산업은행의 적자를 키우는 데 한몫했다.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으로 지난해이어 올해 역시 저성장에 머무를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조선, 해운업 등 공급과잉의 문제가 있는 업종을 대대적으로 수술한 필요가 있다는 게 유 부총리의 판단이다.

무엇보다도 유 장관이 기업 구조조정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올해 연말까지 남은 8개월이 구조조정의 ‘골든타임’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4·13 총선이 끝나고 국회의원 후보들의 ‘표심 구하기’가 약해진 지금부터 대통령 선거 국면이 시작되는 내년까지가 기업 구조조정의 최적기라는 분석이다.

대통령선거 국면에 돌입하면 대대적 감원 등이 몰고 올 수 있는 후폭풍을 정치권이 떠안으려 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20대 총선 결과 여소야대로 공수가 바뀐 상황에서 유 부총리가 이를 이겨내고 기업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노동 운동권 출신의 야권 인사들이 20대 국회에 대거 입성하게 된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침체 국면에 놓인 우리 경제를 기사회생시키기 위해서라도 정치권이 여야를 떠나 부실기업의 구조조정에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유 부총리의 구조조정 추진에 힘이 실린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1:11

93,462,000

▲ 3,459,000 (3.84%)

빗썸

04.20 11:11

93,354,000

▲ 3,319,000 (3.69%)

코빗

04.20 11:11

93,437,000

▲ 3,437,000 (3.8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