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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KT장동현, 1Q 웃지못했다…그래도 패러다임 변화 ‘집중’

  • 송고 2016.04.28 11:50 | 수정 2016.04.29 00:00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영업익, 전망치보다 한참 ‘부족’, 오히려 소폭 감소…‘20%할인요금’ 직격탄

매출 4조2000억대·영업익 4000억초반 그쳐…탈통신, 미래성장성확보 주력

반면 LGU+ 깜짝실적·KT 내일 최대실적 예상속, SKT만 ‘제자리 걸음’(?)

장동현 SKT 사장.ⓒSK텔레콤

장동현 SKT 사장.ⓒSK텔레콤

올해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추진과 함께 플랫폼사로의 패러다임 변화 추구에 집중한 장동현 사장의 SK텔레콤이 1분기 웃지 못할 성적표를 받게 됐다.

증권가와 시장에선 크게는 1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 증가를 전망했지만, 실상 성적을 들쳐보니 정반대의 실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20%요금할인’ 제도가 직격탄을 줬다는 분석이다. 국민 절반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만큼, 이통3사 중 20%요금할인 가입자 비중 또한 가장 높아 경쟁사 대비 실적하락으로 큰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업계 3위 LG유플러스가 증권가가 전망한 최대치인 깜짝 실적을 내놓은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게다가 내일(29일) 실적을 발표할 KT마저 증권가에선 영업익 최대 3800억원의 높은 성장률을 관측하고 있어, 업계1위 SK텔레콤만 ‘암울’한 상황에 빠질지 관심이다.

28일 SK텔레콤이 발표한 ‘2016년 1분기 실적’ 내용에 따르면, 매출 4조2285억원, 영업이익 4021억원, 순이익 572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만 29.3% 증가했을 뿐,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증권가 전망치(4500억원 이상)보다 한참 하회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매출의 경우 가입비 폐지 및 20%요금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 또한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영업활동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가 실적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순이익 급증에 대해선 “자회사인 SK플래닛의 로엔 매각에 따른 손익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3월 말 기준 1953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7.5%를 넘어서면서 지속 증가세를 보였다.

SKT 연결 손익계산서 요약.ⓒSKT

SKT 연결 손익계산서 요약.ⓒSKT

하지만 통신시장에서 저조한 실적을 보인 SK텔레콤은 통신 주력보다는 여전히 패러다밈 전환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지난해 장동현 사장이 전면에 내세웠던 ‘플랫폼’사로 가는 길을 걷겠다는 의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분기 동안 차세대 플랫폼 분야인 생활가치 플랫폼, 미디어 플랫폼, IoT 플랫폼에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며 상품·서비스 경쟁으로의 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즉 탈통신을 통한 미래 성장성 확보사업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또한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플래닛의 사업구조 개편과 T맵을 포함한 LBS 사업조직 분할합병을 통해 생활가치 플랫폼 영역에서 O2O, 위치기반서비스, 빅데이터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고객 개개인에 맞춘 미디어 시청 환경을 지속 제공함으로써 차별적 서비스 우위를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T타워 전경.ⓒSKT

T타워 전경.ⓒSKT

특히 IoT 플랫폼 영역의 대표 서비스인 ‘스마트홈’을 통해 다양한 제휴사와 손잡고 유통 판로를 확대하는 등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지속 추진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근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고객과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서 변혁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상승을 이끌지 못했음에도, 주력사업 통신 보다는 ‘탈통신’에 주력하겠다는 계산이다. 장기적으로 ‘플랫폼사’가 되겠다는 계획으로, 결국 CJ헬로비전 M&A에 올인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여진다.

LG유플러스가 이미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통 3사중 업계1위 SK텔레콤만 저조한 성적을 받게 될지, 내일 발표될 KT의 실적에 이목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선 KT에 대해 영업이익은 3600억~3800억원대의 높은 성장의 성적을 예측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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