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2000선을 지켜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7포인트(0.72%) 내린 2000.93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하락세를 탔다. 장 중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도 하락세는 지속됐고 지수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억3607만3000주, 거래대금은 5조2409억4500만원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0억원, 110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96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1거래일 간 매수세를 유지해오다 이날 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일본중앙은행(BOJ)에서 추가 완화책 대신 현행 마이너스 금리를 동결한 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결과에 실망해 차익실현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수출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커진 것도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건설, 통신 2% 넘는 상승폭을 보였고 철강금속,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가 2.51% 하락했고 은행, 전기가스, 제조업, 화학 등도 1% 이상 내렸다. 증권, 기계, 보험 등도 소폭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하락세가 우위를 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3% 가까이 하락세를 시현했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이 큰 폭 줄었다는 소식에 4.29% 내렸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실적 우려감으로 4.22%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기아차, 현대차, KT&G 등도 내림세를 탔다.
반면 현대모비스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2.97% 뛰었다. SK텔레콤도 3% 넘게 올랐다.
POSCO는 철강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1.29% 상승했고 삼성에스디에스, S-Oil 등도 소폭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포인트(0.03%) 오른 699.7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6억5140만4000주, 거래대금은 3조3791억3700만원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9억원, 18억원 사들였고 기관은 185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바이로메드가 전 거래일보다 2.32% 하락했고 CJ E&M, 카카오, 메디톡스, 코미팜, 로엔, 컴투스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반면 이오테크닉스는 3% 가깝게 상승했다. 케어젠도 1.98% 올랐고 CJ오쇼핑, 동서 등도 오름세를 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1원 내린 1138.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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