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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딜러전쟁] 효성 3세 조현상, 수입차 딜러계 '우뚝'…공격적 영토 확장

  • 송고 2016.04.29 06:00 | 수정 2016.04.29 15:3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커지는 수입차 규모…'수입 브랜드 수집' 본격 행보에 주목

매년 급성장 중인 수입차시장 규모가 급기야 올해 25만대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수입차 수입규모 역시 올해도 10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수입차협회가 출범했던 1995년 연간 수입차 판매대수가 7000여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0년 새 35배 정도 성장을 한 셈이다. 수입차시장의 급성장을 논할 때 딜러사들을 빼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이에 EBN은 초창기 수입차시장 태동의 주역에서 현재는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보이지 않는 큰 손으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주요 딜러사들의 면면을 살펴본다.[편집자주]

◆조현상 부사장, 경영권 승계에 '수입차 카드' 쓸까

메르세데스-벤츠(더클래스효성)와 광주지역 벤츠 딜러사인 신성자동차 등 두 벤츠 딜러사를 포함, 다양한 수입 브랜드를 수집하고 있는 효성家 삼남의 행보가 무섭다.

효성은 후계구도에 있어 경영권 승계에 대한 과제가 남아 있는 그룹이다. 형제 공동경영이 쉽지 않은 국내 재계의 풍토에서 조현상 부사장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섬유와 중공업, 건설, 무역 등 주력사업 대부분을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사장이, 조현상 부사장은 산업자재PG장과 화학PG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맡고 있다.

매년 급성장 중인 수입차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조 부사장은 벤츠 딜러사인 더클래스효성, 신성자동차의 최대주주다.

효성그룹은 그간 벤츠 판매사인 더클래스 효성과 도요타·렉서스 판매사인 효성토요타와 프리미엄효성 등을 운영했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 7월부터 사돈기업 동아원으로부터 인수한 페라리·마세라티 수입사 FMK의 사내이사로 참여한 바 있다.

업계는 이같은 조 부사장의 공격적인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신성자동차 이후 브랜드 확대나 사업 강화에 대한 계획은 따로 없다"면서도 "조 부사장이 자동차에 직접 쓰이는 소재 사업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딜러 사업과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영권 확대에 매출 그래프↑…조 부사장, 수입차 사업 장악

효성은 최근 수입차 딜러 관련 그룹 내 계열사가 5개로 늘어난 만큼 조 부사장을 필두로 수입차 사업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조 부사장이 수입차 딜러사들의 경영권을 본격 확대한 지난해부터 실적 상승도 눈에 띈다.

효성은 벤츠, 토요타·렉서스를 판매 중이며 페라리·마세라티를 수입·판매하는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를 지난해 3월 인수했다.

여기에 조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효성으로부터 더클래스효성 주식을 매입, 현재 지분율 61.5%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 상황이다. 2014년 말 이 회사 지분은 3.4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효성의 보유 지분 58.02%를 개인 명의로 사들였다.

지난해 효성의 수입차 사업 매출액은 1조1279억원으로 이 중 더클래스효성의 비중만 62.7%에 달한다. 더클래스효성은 매출액이 5227억원에서 지난해 7078억원으로 35% 상승했다. 효성토요타는 지난해 매출 920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또 더프리미엄효성은 토요타 중 렉서스 자동차 딜러 사업을 담당하며, 지난해 매출 396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의 규모 확대에 따른매출 증가도 있겠지만 이들 회사 모두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국내 수입차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메가딜러 중심의 시장 구조의 가속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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