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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인도 대표지수 'S&P 센섹스' 선물 3분기 상장
- 송고 2016.04.28 16:43 | 수정 2016.04.28 16:43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인도시장에 대한 국내외 수요 흡수 전망, 환율변동 등 부수적 위험 제거
한국거래소가 인도 대표지수 파생상품 도입을 위해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한국거래소는 28일 서울사옥에서 인도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센섹스(S&P SENSEX)'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을 상장하기 위해 인도뭄바이증권거래소(BSE)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S&P와 지수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S&P Sensex지수는 BSE의 30개 우량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산출되는 인도 대표지수다. 1986년부터 산출돼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옵션의 지난해 일평균거래량은 약 70만 계약 수준이다.
BSE와 S&P는 지난 2013년 9월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해 지수관련 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수 라이선스 글로벌사업은 S&P가 대행하고 있다.
인도 대표지수상품인 S&P SENSEX지수선물은 오는 3분기께 원화로 상장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증시와 상당부분 거래시간이 겹치는 것을 최대한 활용해 인도시장에 대한 국내외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투자자에게 최대한 익숙한 거래환경을 제공하고 합리적 가격 발견 등을 유도하기 위해 결제월물, 최종결제일·가격 등은 BSE 상품과 일치한다.
특히 최근 다른 신흥시장에서 주가하락과 변동성 증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인도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
거래소 관계자는 "해외 파생상품 직접투자 시 발생하는 거래제도 차이, 환율변동으로 인한 부수적인 위험을 제거해 보다 안정적인 거래환경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내달 실무협의를 통한 상품명세 등 제도를 확정하고 오는 6~7월 규정을 개정해 회원사 설명회를 연다. 오는 3분기 중에는 SENSEX지수선물이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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