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5.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0 -1.0
EUR€ 1458.3 -4.5
JPY¥ 892.2 -0.5
CNY¥ 185.9 -0.3
BTC 100,605,000 1,566,000(1.58%)
ETH 5,081,000 78,000(1.56%)
XRP 897.8 15.7(1.78%)
BCH 815,300 40,500(5.23%)
EOS 1,526 5(0.3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금소원 "대리운전보험, 업체·보험대리점 '갑질'…당국 해결해야"

  • 송고 2016.04.28 17:04 | 수정 2016.04.28 17:04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대리운전자 A씨는 대리운전업체를 통해 가입한 대리운전보험료가 실제보다 과도하게 인출된 사실을 뒤늦게 인지. 잘못을 밝히기 위해 금감원에 민원을 접수했다가 업체로부터 일방적인 해고를 당해 하루 아침에 생계를 잃었다. 민원 접수 사실을 알게 된 보험대리점이 대리운전업체에 압력을 가해 보험계약을 해지 신청하게 한 것.

#대리운전자 B씨는 접촉사고로 이미 가입한 대리운전보험으로 처리하려 했지만 무보험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C씨는 서로 다른 대리운전업체에 2건의 보험을 가입했는데 나중에 보니 계약자는 동일인으로 1건의 보험료는 대리점업체가 떼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대리운전업체와 보험대리점의 대리운전보험 변칙 운영으로 대리운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당국의 중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금융소비자원은 28일 열악한 환경에서 저임금과 시간에 쫒기며 일하는 대리운전자들에게 대리운전업체와 보험대리점이 결탁해 보험료를 과도하게 인출하거나 금감원에 민원을 냈다고 보험을 일방적으로 해지시키는 등 부당한 갑질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금융감독원이 나서서 실태 조사 후 관련자 처벌과 제도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리운전자는 대리운전보험을 가입해야 대리운전업체에 소속되어 영업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대리운전업체와 보험대리점의 '갑질 횡포'로 대리운전자들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소비자원은 대리운전보험이 보험료를 내는 대리운전자를 제쳐둔 채, 대리운전업체가 보험대리점과 계약을 체결해 운영과정에서 대리운전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리운전자가 개인보험 가입 시 대리운전 콜을 받을 수 없게 되는 문제가 있어 대리운전업체의 요구대로 반드시 단체보험을 가입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금소원은 대리운전보험이 대리운전자 중심으로 운영돼야 하고, 대리운전업체와 보험대리점을 위해 대리운전자가 더 이상 희생돼서는 안된다며 정부부처간 협의를 통해 특단의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헌 금융소비자원 국장은 "보험료 내는 주인은 대리운전자인데, 대리운전업체와 보험대리점이 횡포를 부려 주객이 전도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대리운전보험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금감원이 나서서 조속 조사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4:02

100,605,000

▲ 1,566,000 (1.58%)

빗썸

03.29 04:02

100,467,000

▲ 1,572,000 (1.59%)

코빗

03.29 04:02

100,398,000

▲ 1,354,000 (1.3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