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부니 경기에도 훈풍부나"…기업체감경기 2개월 연속 상승

송고 2016.04.29 06:00 | 수정 2016.04.29 06:44
유승열 기자 (ysy@ebn.co.kr)

4월 제조업 BSI 71…전월대비 각각 3포인트 ↑

업황 전망BSI도 오름세…"체감경기 좋아질 것"

ⓒ한국은행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6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4월 업황BSI는 71로 전월대비 3포인트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5월 업황 전망BSI도 73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올랐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75포인트로 전월과 동일하나 중소기업은 64포인트로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내수기업이 71포인트로 전월대비 5포인트 오른 반면 수출기업은 69포인트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하며 체감경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 매출BSI는 8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5월 전망은 87로 전월대비 5포인트 올랐다. 채산성BSI는 89로 전월대비 1포인트, 5월 전망도 89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83으로 전월과 동일하나, 5월 전망은 84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

제조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 중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택한 기업의 비중은 각각 23%, 19.1%로 전월대비 소폭 축소됐으나,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자금부족과 환율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각각 7.6%, 8.5%로 전월대비 1.3%포인트, 0.6%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4월 업황BSI는 7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하였으며, 5월 업황 전망BSI도 75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

매출BSI는 80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으며 채산성BSI는 84로 전월과 같았다. 그러나 자금사정BSI는 84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경쟁심화가 각각 23.5%, 15.6%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중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6.6%로 전월대비 0.6%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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