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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이통3사 '삼국지 혈투' 시작…출사표 던졌다

  • 송고 2016.04.29 10:26 | 수정 2016.04.29 10:28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KT·LGU+·SKT 순 5분 간격 입장 완료

최저경쟁금액 총 2조5779억원…최소 입찰증분 0.75%

(위에서부터)최영석 KT 상무(윗 사진 가운데), 강학주 LGU+ 상무(중간 사진 가운데), 임형도 SKT 상무(아랫 사진 가운데)가 29일 주파수 경매가 실시되는 경기도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각각 입장하고 있다.ⓒEBN

(위에서부터)최영석 KT 상무(윗 사진 가운데), 강학주 LGU+ 상무(중간 사진 가운데), 임형도 SKT 상무(아랫 사진 가운데)가 29일 주파수 경매가 실시되는 경기도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각각 입장하고 있다.ⓒEBN

낙찰 총 금액이 3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에 '첫 패'를 가지고 온 통신3사 임원들은 긴장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승자가 되기 위한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29일 주파수 경매가 실시되는 경기도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는 오전 8시 15분 KT, 20분 LG유플러스, 25분 SK텔레콤 순으로 입장을 완료했다.

첫 번째로 도착한 최영석 KT 상무는 "KT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LTE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해 모든 블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경매 규칙에 따라서 최선을 다해 이번 주파수 경매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등장한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주파수 경매를 위해 최적의 주파수 경매 전략을 수립하고 많은 모의경매를 통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LG유플러스의 1등 LTE 서비스에 필요한 주파수 확보를 위해 그런 마음가짐으로 경매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입장한 임형도 SK텔레콤 상무는 "주어진 경매규칙 하에서 최적의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오전 9시 주파수 경매를 시작했다. 경매 방식은 1단계 50라운드 동시오름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결정하고, 경매가 종료되지 않을 경우 2단계 밀봉입찰을 실시하는 혼합방식을 따른다. 입찰서 작성·제출 제한시간은 동시오름입찰이 라운드당 40분, 밀봉입찰 4시간이다.

동시오름입찰이 총 50라운드까지 진행된다면 약 8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임시공휴일(6일) 등 휴일을 빼면 오는 5월 12일까지 경매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파수 경매장은 철통 보안경비가 이뤄진다. 각 입찰실 및 경매운영반에 녹화전용 CCTV를 설치해 경매 운영의 공정성을 높인다. 이외 도청장치 유무 점검, 경매장 24시간 출입통제 등이 이뤄진다.

또 사전 등록해 보안검사를 마친 경매용 사무기기 이외에는 일체의 통신기기와 전자장치의 입찰실 내 반입이 금지된다. 경매용 사무기기기는 휴대전화 2대, 팩스 1대, 노트북 1대다.

경매시에는 입찰실마다 입회자 2명이 상주하면서 입찰 진행안내와 함께 입찰자 상호간의 접촉을 금지해 경매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만든다.

이번에 할당할 주파수 및 대역폭은 700㎒대역 40㎒폭(A 블록), 1.8㎓대역 20㎒폭(B 블록), 2.1㎓대역 20㎒폭(C 블록), 2.6㎓대역 40㎒폭(D 블록) 및 20㎒폭(E 블록) 등 5개 블록 총 140㎒폭이다.

공정한 경쟁을 위해 미래부는 각 이통사별로 140㎒폭 중 최대 60㎒폭까지만 할당받을 수 있도록 낙찰총량을 규정했다. 광대역으로 활용 가능한 A, C, D 블록은 최대 1개만 할당된다.

각 대역의 최저경쟁가격은 A블록 7620억원, B블록 4513억원, C블록은 3816억원, D블록과 E블록은 각각 6553억원, 3277억원이다. 이를 모두 합친 금액은 총 2조5779억원이며, 최소 입찰증분은 0.75%로 설정됐다.

이통3사는 효율성 높은 광대역 주파수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가장 치열한 전투지역으로는 C블록 2.1GHz 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매에 나온 2.1㎓대역의 20㎒폭을 가져가면 이통3사 모두 큰 투자비를 들이지 않고 초광대역이나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현재 2.1㎓ 대역에서 LTE용 20㎒ 폭 하나밖에 보유하지 못해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해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2.6㎓와 700㎒ 등에서 광대역 주파수 확보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파수 경매는 통신사들의 향후 5년간 통신 서비스 품질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충분한 주파수를 확보하지 못한 기업은 통화 품질 및 데이터 속도 저하에 직면할 수 있다.

주파수 경매가 종료되면 각 이통사는 60일 내에 최초 대가 25%를 납부하고 낙찰받은 주파수를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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