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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무한경쟁시대 '스타트'

  • 송고 2016.04.30 01:00 | 수정 2016.04.30 07:23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서울만 13곳, 한화·신라·SM 등 신규 업체 어려움 가중, 차별화 '관건'

면세점도 다점포 경쟁시대에 들어섰다. 사진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왼쪽)과 SM면세점 내부전경ⓒEBN

면세점도 다점포 경쟁시대에 들어섰다. 사진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왼쪽)과 SM면세점 내부전경ⓒEBN

정부가 서울 시내 면세점을 추가로 4곳을 더 허용하기로 하면서 허가사업인 면세점도 다점포 경쟁에 들어가게 됐다.

관세청은 지난해 7월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3곳을 추가로 허용하고, 11월 특허권 만료에 따른 심사를 통해 새로 2곳을 선정한 데 이어 29일 시내 면세점 4곳 추가 결정을 했다.

서울에 시내 면세점 4곳이 더 생기게 됨에 따라 다음 달 문을 여는 곳을 포함해 현재 9곳인 서울 시내 면세점은 1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관세청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외국인 관광객 특수에 대비해 서울에 4개의 면세점을 신규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면세점 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특수 대비'라는 정부의 발표에는 이견이 없지만 나눠 가질 수 있는 파이가 줄어 드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신규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추가 허용으로 브랜드와 관광객 유치경쟁이 나날이 어려워지는 사업환경에 놓이게 됐다"며 "신규 면세점 5개사의 입장이 고려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신규로 시장에 진입한 한화갤러리아, 신라아이파크면세점, SM면세점의 우려는 컸다. 다만 이들 면세점들은 자사만의 인프라와 특장점을 살려 차별화를 시도하겠는 복안을 밝혔다.

30일 한화갤러리아는 "면세점 활성화와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63시내 면세점의 매출 활성화와 안정화에 주력하는 입장"이라며 "여의도가 갖고 있는 인프라 콘텐츠를 활용해서 한국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면세점이 특허사업이기 때문에 다점포가 맞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며 정부 결정에 '섭섭함'을 에둘러 표현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경쟁력을 더 갖춰야 한다"고 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저희만의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상황"이라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대구모 주차장이 있다. 매장 자체가 도심형 최대 규모이고, 매장 층고가 높아서 전체적으로 쇼핑 환경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이라는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서 지방 관광과 연계되는 상품을 개발해서 관광시장의 발전에 기여하려고 한다"며 "용산전자상가의 제2의 부활을 꿈꿀 수 있게 상생할 수 있는 부분을 종합적으로 해서 차별화된 모습을 갖춰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소·중기 면세점인 SM면세점은 여행업의 노하우를 살린 차별성을 강조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다른 면세점과는 다르게 여행업체에서 하는 면세점이다 보니 강점이 있다"고 전제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 35개 해외지사가 있다"며 "이 지사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모객활동을 할 수 있는 선점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경우 법무부의 비자업무를 대행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오는 개별 자유 여행객의 경우는 하나투어 비자센터를 통해 들어 온다"고 덧붙였다.

이는 다른 대기업 면세점들이 단체관광에 의존하는 것과는 달리 개별 관광객 수요를 끌어 올 수 있다는 의미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앞으로는 개별관광 추세"라며 "현지의 마케팅 가능하다는 점에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중기 브랜드들이 60%를 차지한다"며 "명품 브랜드보다 매출이 못 미칠 수는 있지만 면세점을 단순 쇼핑센터보다는 인사동과 연계한 관광명소로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면세점 시장은 성장 중이다. 한국면세점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 1분기 국내 면세점 이용객은 1123만명, 매출액은 22억7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각각 14%, 11%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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